조계종 승려들의 밤샘 도박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성호스님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룸살롱에서 성매수한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성호스님은 1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은 과거 신밧드 강남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한 사실이 있다"며 "이것을 가지고 조계사 앞에서 3달 넘게 1인 시위를 벌인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호스님은 "명진스님은 자기만큼은 (성매수를) 한 적이 없으며 좀 빼달라고 해서 빼드렸다"고 하면서 "자승 스님은 한 마디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성호스님은 승려들 사이에 `집단 폭행`이 일상화 되어 있는 현실도 언급했다. 성호스님은 "1인 시위를 할 때 다른 승려들이나 조계사 신도들은 저를 진짜 격려해줬지만 진짜 격려해줘야 할 토진스님은 총무원 스님들과 함께 저를 집단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호스님은 "과거 자승스님이 원장에 출마하기 전 처자식을 숨겨놓은 은처승이고 승랍을 3년 동안 도둑질한 도둑놈이라는 문건이 전국적으로 배포가 됐다"며 "뒤에서 제가 만들고 뿌렸다고 해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도박 사태에 대해 성호스님은 "외국에 나가서 필리핀,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승복을 갈아입고 도박을 한다"며 "외국 나가서 포커로 몇 백억 잃은 스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5일부터 100일 동안 108배 참회정진을 시작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95110&url=n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BBK 의혹’ 제기로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오는 26일 수감을 앞두고 있는 ‘BBK 스나이퍼’ 정봉주 전 의원이 23일 명진스님이 정성스럽게 깎아 만든 108염주와 격려하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명진스님의 선물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명진스님께서 주신 108염주와 영치금입니다”라고 사진을 공개하면서 “염주는 백두산 주목 나무를 손으로 일일이 깎아 만든 것입니다. 스님 잘 있다 나오겠습니다. 봉도사 합장 넙죽~~”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영치금이 담겨 있는 듯한 봉투의 표지에 명진스님은 “달려라 정봉주! 울지마 정봉주! 탈옥해 정봉주!”라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정 전 의원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명진스님의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도서출판 말글빛냄) 출판기념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검찰과의 형집행 협의 문제 등으로 불참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이 사인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보문고는 인산인해를 이뤘으나,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MB정부,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명진스님의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한 책으로, 우이독경(牛耳讀經)을 빗댄 서이독경(鼠耳讀經), 즉 ‘쥐 귀에 경 읽기’라는 공격적 부제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봉은사 주지를 지냈던 승려 명진이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책을 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소속의 한 승려가 명진의 승적박탈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지난 달부터 벌여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山)에 위치한 금당사(金塘寺) 주지를 지낸 바 있는 성호스님은, 지난 달 21일부터 조계사 옆에서 이같은 1인시위를 벌여 왔다. 명진이 룸살롱에 출입한 ‘파계승’이라는 것이다. 

명진이 룸살롱에 출입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그 스스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룸살롱에 갔던 것은 사실”이라며 “가지 않아야 할 곳에 가기는 했지만 중으로서 계율은 지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성호스님은 “룸살롱에 승복 입고 갔다는 자체가 자신이 파계승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룸살롱 ‘신밧드’(현재는 ‘아프리카’로 바뀌었다고 함)는 “2차(?) 가는 전문 술집”이라고 했다.  

그는 “명진과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그도 ‘신밧드’ 출입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을 단죄하고 축출멸빈(불교계서 영구 추방)을 위한 기폭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좌파승려들이 모인 ‘실천불교승가회’가 현 불교계를 장악하고 있다”며, “실천불교승가회 해체”도 역설했다. 

사 실 승려의 몸으로 술집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논란거리인데, 여성접대부가 있는 룸살롱에 갔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적어도 당시 룸살롱 아가씨들에게 설법하러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인터넷공간에서도 “명진씨 성질 나는데 신밧드 룸싸롱에서 발렌타인이나 한통깝시다”라는 등, 이와 관련한 비아냥 글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스님들 성매매한 '룸살롱' 이런 곳이었다니"

"룸살롱이 불교계를 무너뜨렸다"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서울 강남 룸살롱 하나가 불교계를 '아비규환'에 빠트렸다. 덩달아 강남 룸살롱업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그야말로 강남 룸살롱 수난시대다. 이번엔 대기업 회장이나 연예인이 아니라 성직자인 승려들이 파문을 일으켰다. 그것도 조계종 종단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룸살롱에서는 그저 술만 마시지 않는다. 중생들의 징글맞은 오욕칠정이 다 꿈틀댄다. 수행정진해야 할 승려들도 그곳에선 무참히 허물어졌다.

문 제의 장소는 신사역 4번 출구 인근 'S 룸살롱'이다. 현재는 'A 룸살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명진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001년 A 룸살롱에서 술은 마신 것은 물론 성매매를 한 장소로 15일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 룸살롱은 골목 뒤편에 자리 잡은 보통 룸살롱과는 다르다. 강남 번화가 대로변에 입구가 활짝 열려 있다. 건물은 5층 규모다. 붉은 벽돌에 외벽이 낡아 허름한 모습이다. 외관도 특별한 인테리어가 안 돼 있다. 간혹 유명한 룸살롱이라는 것도 모른 채 그냥 지나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건물 뒤로 돌아서면 넓은 주차공간에 또 다른 A룸살롱 입구가 있다. 룸살롱과 붙어있는 모텔로 들어서는 곳이다. 간판도 큼직해 한눈에 들어온다.

S룸살롱은 2001년 당시는 물론 최근까지 여종업원이 '2차'를 함께 제공하는 '풀살롱'으로 유명했다. 음주와 성매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한 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호텔이나 모텔 등 다른 건물로 이동해야 하는 룸살롱과는 달리 모텔이 붙어있어 구조상 한 건물에서 술 접대와 성매매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

고 급 룸살롱의 대명사인 '텐프로'나 그 아래 등급인 '쩜오'가 연예인급 외모를 갖춘 여종원들을 고용한 것이 특징이라면 풀살롱은 한 업소에서 2차까지 할 수 있다는게 다르다. 승려들이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S룸살롱은 50개 넘는 룸을 갖추고 소속된 여종업원만 200명 이상이라고 한다.

당시 명진 스님과 자승 스님은 17년산 발렌타인 세병에 여종업원 네명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룸살롱 종업원은 "17년산 발렌타인 세병과 여종업원 네명으로 풀코스면 못해도 500만원 이상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제가 불거지자 명진 스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룸살롱에 간 것을 인정하며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사죄했다. 다만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S룸살롱이 강남 업계에서 풀살롱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승려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룸살롱 뒤편에 이어진 먹자골목 음식점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여기는(A룸살롱) 풀살롱으로 유명해서 사람들이 다 그러려고(2차)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승복을 입고 룸살롱을 찾는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차를 타고 드나드는데 어떻게 알겠냐"며 답을 피했다.







명진스님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히며 야권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 같은 인물을 발굴해 박근혜 전 대표와 맞서야 한다고 주장,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명진스님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선 "불교계 입장에서 보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다.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한다. 잘못했으면 정직하게 사과하고 바로 잡아야지 너무 뻔뻔하다"고 맹비난한 뒤, "그에 비하면 박근혜 전대표는 진정성이 있다. 나는 좌고 우고 떠나서 진정성 있는 사람이 좋다"며 박 전 대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명진스님은 그러나 과거에 친분이 두터웠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이런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난 그 사람 안 믿는다. 자기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면서 '유신 잔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냥 박근혜가 너무 강해서 한나라당에서는 가망성이 없어 떠난다고 했다면 나는 지금도 그 사람 지지했을 거다. 그런데 자기가 물 떠먹던 우물에 침뱉고 떠났다"라고 비판한 뒤, "차라리 야권에서는 문재인처럼 진정성 있는 인물을 발굴해서 박근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진스님은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내가 서울로 돌아가면 그때는 봉은사 주지보다는 조계종 총무원장 꼭 해보고 싶다. 원래 종정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힘이 없더라. 불교를 바꾸려면 총무원장 자리가 꼭 필요하다"며 "그러나 지금처럼 선거를 통해 뽑는 총무원장 자리는 관심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아니면 무슨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야 모르지"라고 답했다.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329



Posted by vreav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