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관중난동 사건
해태 vs LG 경기에서 5백여명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난동
1시간 동안 경기중단 15명 부상, 6명 영장
1990년 08월 26일 9시 10분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해태와 LG트윈스의 경기도중 양팀관중 5백여명이 운동장내로 난입, 패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1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난동이 벌어지자 전투경찰 3개 중대가 출동했고, 운동장내 사람들을 관객석으로 돌려보낸 뒤 10시 18분쯤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경찰은 이날 몸싸움을 벌이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연행된 최윤섭(전과4범)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난투극은 3점을 앞서가던 LG트윈스가 7회말 7점을 추가, 10대 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3루 쪽에 있던 해태 응원석 관중 2백여명이 운동장으로 뛰어들어 1루쪽 LG응원석으로 몰려가 병등을 던지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