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관중난동 사건


해태 vs LG 경기에서 5백여명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난동

1시간 동안 경기중단 15명 부상, 6명 영장
 

1990년 08월 26일 9시 10분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해태와 LG트윈스의 경기도중 양팀관중 5백여명이 운동장내로 난입, 패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1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난동이 벌어지자 전투경찰 3개 중대가 출동했고, 운동장내 사람들을 관객석으로 돌려보낸 뒤 10시 18분쯤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경찰은 이날 몸싸움을 벌이며 진압을 방해한 혐의로 연행된 최윤섭(전과4범)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난투극은 3점을 앞서가던 LG트윈스가 7회말 7점을 추가, 10대 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3루 쪽에 있던 해태 응원석 관중 2백여명이 운동장으로 뛰어들어 1루쪽 LG응원석으로 몰려가 병등을 던지면서 시작됐다



Posted by vreavre
,


기사입력 2012-05-16 17:10 | 최종수정 2012-05-16 17:32


[세계닷컴]


'룸살롱 성매수' 의혹에 휩싸인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이 강남 룸살롱에 출입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으나 성매수 의혹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15일 조계종 호법부장 서리에 임명된 정념스님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승스님은 곡차, 술은 입에 대지 못하는 체질”이라며 “당시 다른 곳에 있다가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해서 갔으나 술도 먹지 않고 장소가 적당치 않아 금방 자리를 떴다” 밝혔다.


그는 스님들의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도 “명진스님 말씀 빌리자면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부인했다.


앞서 룸살롱 출입 논란에 대해 명진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12년 전의 일입니다. 그때 책임을 지고 종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명진스님은 이어 “그 당시 언론을 통해 비난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용서를 빕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계율은 지켰다”며 성매수 사실은 부인했다.


한 편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던 성호스님은 15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은 과거 신밧드 강남 풀코스 룸살롱에 간 사실이 있다”며 “이것 때문에 조계사 앞에서 3개월 넘게 1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6면의 3단기사입니다.6면3단| 기사입력 2012-05-16 22:32 | 최종수정 2012-05-20 15:27


ㆍ2001년 “아가씨 끼고 양주 3병” 폭로 파문

ㆍ“자승·명진 성매수도 했다”에 다시 불거져

승려들의 도박 동영상을 폭로한 성호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단지불회 회주 명진 스님의 과거 룸살롱 출입 사건을 거론하자 새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 시 사건은 2001년 3월 불교계 인터넷 언론인 ‘불교정보센터’(현 불교포커스)의 게시판에 ‘스님 어찌 그곳에 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지난 2월, 강남의 한 룸살롱에 갔다가 보지 않았어야 할 장면을 목격했다. 어찌나 충격적이었는지, 버젓이 승복을 입고는 세속의 그곳에 오시다니… 네 분의 스님은 네 명의 아가씨와 접대하는 우리도 먹지 못하는 발렌타인 17년산을 그것도 3병씩 보기 좋게 해치우시고는….’

불교계 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단은 그해 6월5일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정대 스심을 찾아가 이 문제를 거론했고, 정대 스님은 사실을 인정했다.

사건의 전말을 보도한 시사주간지 ‘시사저널’(2001년 6월21일자)은 당시 보도에서 “룸살롱 4인방이 강남 유명 사찰 주지 ㅇ스님과 종회 의원인 ㅁ·ㅈ스님, 본사 주지를 역임한 ㅈ스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신 동아’ 2010년 5월호는 한발 더 나아가 “2001년 2월 서울 신사동 대로변에 있던 신밧드라는 룸살롱에 갔던 종회 의원 2명이 자승 스님과 명진 스님”이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체질상 술을 못하는 ‘비주류파’였던 자승 스님은 거의 거론되지 않고 ‘주류파’였던 명진 스님이 주로 거론됐다”며 “명진 스님은 당시에 이미 유명했고 자승 스님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존재였기 때문일 것”이라고도 했다.

명진 스님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룸살롱에 갔던 것은 사실”이라며 “가지 않아야 할 곳에 가기는 했지만 중으로서 계율은 지켰다. 물론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사건에 책임을 지고 당시 맡고 있던 조계종 종회 부의장을 그만두었고 지금도 종회 의원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조계종 호법부장 서리 정념 스님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호 스님의 폭로를 반박했다.

‘신밧드 룸살롱’이 있던 서울 강남 신사동의 건물. 현재는 주인과 상호가 바뀌어 운영 중이다. | 이상훈 선임기자
정념 스님은 “명진 스님에게 물어보니 자승 스님은 중요한 얘기를 하자고 해서 그곳에 들렀을 뿐 장소가 적절치 않아서 오랜 시간 머물지 않고 나갔다”고 밝혔다.

성호 스님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자승 스님과 명진 스님이 과거 강남 신밧드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명진 스님은 한 적이 없다고 성매수를 빼달라고 해 빼드렸다”고 하는 등 말을 바꿨다.

성 호 스님은 지난 3월13일 불교계 인터넷 언론 ‘불교닷컴’에 실린 명진 스님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면서도 “실체적 진실을 확인해 본 바 명진 스님의 명예를 심대히 훼손한 점에 대하여 참회의 글을 올린다”며 “자승 스님 측에서는 성매수 행위에 대하여 일언반구 아무 말이 없으시기에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기사입력 2012-05-15 17:00 | 최종수정 2012-05-15 17:21

[동아닷컴]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의 억대 도박 사건을 고발한 성호스님이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명진스님(전 봉은사 주지)이 성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호스님은 15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에 앞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진스님하고 자승스님하고 과거 신밧드 강남의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한 사실이 있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피켓에 써서 조계사 앞에서 3개월여를 넘게 1인 시위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호스님은 “명진스님은 자기만큼은 한 적이 없다며 성매수를 좀 빼달라고 해서 빼드렸다. 그러나 자승스님은 한 마디도 없다”고 덧붙였다.

성호스님은 자승스님의 ‘참회 108배’와 관련 “생쇼다. 무슨 낯짝 들고 참회한다고 그게 될 일인가.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한 성호스님은 최근 불거진 도박 사태에 대해서도 “일반인들이 볼 때는 쇼킹한 내용이지만 특히 종회원이라든가 계파별 모임이 있으면 액수도 더 크다”면서 “언론에 나오지 않았을 뿐 외국에 나가서 필리핀,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승복을 갈아입고 도박을 한다. 몇백억 원을 잃은 스님도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승려 억대 도박’ 파문 몰카 영상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님들의 이전투구식 폭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대체 이 나라의 종교단체를 이끄는 사람들중에 제 정신인 사람이 몇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답답해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고발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성호스님은 “추가 폭로할 내용이 많다. 뒷받침할 자료에 대해서는 총무원장 스님이 답변하는 것을 보고 나서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박사건이 ‘몰카’를 이용한 기획 폭로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껍데기만 남은 채 망해버린 조계종 집행부에 대해 엄중하게 금강철퇴를 내리기 위해서 그랬다. 핵심은 동영상이 아니라 도박행위다”라고 답했다.


Posted by vreavre
,



'청년 진보 논객' 박가분 前 여친, '데이트 폭력' 경험 폭로


[머니투데이 구예훈 기자] 청년 진보 논객 한윤형의 전 여자친구가 데이트 폭력을 고발한 가운데 또 다른 청년진보논객 박가분의 전 여자친구도 자신이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20 일 박가분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더 이상 이 판에서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인간들이 이 자리 저 자리 차지하며 아무 문제없이 글쓰고 활동하는 꼬라지를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 경험도 올립니다"라며 "또 한 명의 유명한 진보논객 박가분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얘기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신이 "박가분과 2012년에 몇 달 간 연애를 했던 사이"이고 "그와 의 연애는 제게 치가 떨리게 괴로운 나날이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 어 자신과 박가분의 관계가 협박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가분은 5년 사귄 애인이 있음에도 자신과 만나지 않으면 당장 활동을 접겠다"며 "심지어 자신은 그 애인과 계속 만날 예정이고 결혼할 생각이라고 제게 당당히 말하면서 그런 요구를 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박가분이 "기분에 따라 남들에 대한 고려 없이 과격해지는 언행을 하고 화가 나면 주위에 있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들"을 했다며 "욕설이나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폭력성"을 보였고 "어떤 이유로 화가 나는지도 추측이 불가능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화가 나면 갑자기 괴성을 지르는가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주먹으로 책상이나 벽 등을 수 차례 치기도 했"다며 "헤어지자고 하니 온갖 욕설에 저주를 퍼부어가며 며칠간을 정신적으로 괴롭혔고 심지어는 집 앞으로 찾아오겠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헤어지고 나서도 다른 일로 만났을때 박가분은 A씨에게 키스하거나 만지는 등 몇 차례 성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이래도 되냐"고 물었지만 박가분은 "제가 자신에게 보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제가 이 글을 쓰는건 그냥 사적인 관계에서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며 성차에서 오는 권력을 남용하는 인간이 공적인 영역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활동하고 발언하는 모습들이 이 판에서 사라져야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DA 300



박 가분은 200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인문·철학 서적과 시사 이슈에 관한 논평을 올리며 '청년논객'으로 불렸다. 이후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2010), '일베의 사상'(2013)을 출판하고 마이클 샌델에 대한 비판적 논평집인 '무엇이 정의인가'(2011)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진보 논객’ 한윤형 “데이트 폭력 논란, 일부 인정”
‘청년 논객’ 박가분도 데이트 폭력 논란 휩싸여
입력 2015-06-21 00:58:57 | 수정 2015-06-25 오후 5:46:00


보 논객으로 잘 알려진 한윤형(32) 씨가 ‘데이트 폭력’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윤형의 데이트 폭력에 관하여’라는 글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된 한윤형씨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인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 주된 폭행 장소는 한윤형씨의 자취방이었다. 본격적인 폭력은 2009년 정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한윤형씨는 (나를) 자취방 행거에 밀친 뒤 내 몸을 발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 나를 때린 한윤형씨는 스스로의 행위를 변호하기 위해 ‘네가 좀 구타유발자라서 때렸다’라고 덧붙이고는 했다”고 밝혔다.


한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 및 해명서”에서 데이트 폭력을 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또 다른 진보 논객 박가분(29·본명 박원익) 씨도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20일 블로그와 트위터에 “진보논객 박가분의 데이트 폭력 폭로”라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박가분과는 2012년 중반 정도에 몇 달 간 연애를 했었다”며 “기분에 따라 남들에 대한 고려 없이 과격해지는 언행과, 화가 나면 주위에 있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들, 욕설이나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폭력성”에 공포를 느꼈다고 썼다.


또 “(박 씨가) 결국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는 온갖 욕설에 저주를 퍼부어가며 며칠간을 정신적으로 괴롭혔고, 심지어는 집 앞으로 찾아오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아직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문계린 당원의 "한윤형의 데이트 폭력에 관하여" http://mydefinition.tistory.com/65

이에 대한 한윤형 당원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해명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684452091787928&id=100006694609111

민경 당원이 쓴 박원익 당원의 데이트 폭력에 관한 폭로 http://zeeeing.egloos.com/553946

박원익 당원의 "천학의 '진보논객' 박가분의 몹쓸 짓에 대한 의혹에 관한 저 자신의 입장" http://blog.naver.com/paxwonik/220396500982

이유준희 당원의 "상황을 증언하며 - 민경의 폭로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https://www.facebook.com/junhee.lee.10/posts/798398316942395

문계린 당원의 "한윤형씨의 '해명'에 대하여" http://mydefinition.tistory.com/66


제가 노동당의 당원으로서, 당 중앙에 한윤형, 박원익(박가분) 당원의 데이트 폭력사건에 대한 조속한 대응을 당원게시판을 통해 촉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노동당은 강령과 이에 대한 부속문서인 민주노동당, 사회당, 진보신당 연대회의의 강령에 의거해, 여성주의 정당으로서 우리 당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노동당의 길 12. 성별에 의한 위계와 분업을 타파하고 여성의 몸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며, 정치와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주의 가치와 관점을 구현한다." 또한 당규 제5호 "성차별․성폭력․가정폭력 사건 처리에 관한 규정"을 통해 여성과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 강력한 제제를 가할 근거를 마련해둔 정당이기도 합니다.

2. 가해자와 피해당사자 모두가 우리 당의 당원입니다. 특히 박원익 당원과 민경 당원의 경우 청년학생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던 중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더욱 관련성이 깊다 생각합니다.

3. 한윤형, 박원익 당원은 저명성을 가진 작가로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벌어진 일련의 전개가 유력매체를 통해 이미 보 도되었음은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공유됨으로서 여성주의를 지지하는 우리 당의 수많은 당원들을 포함,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가해자와 피해당사자 모두 우리 당원입니다.

4. 민경 당원이 기술한 사 실관계 대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낸 박원익 당원은 자신의 입장글 말미에 민경 당원과 자신이 유일하게 겹치는 소속은 노동당이기 때문에, 노동당 당규에 따라 문제제기하라는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의 의견이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판단하지만, 당으로선 당원의 의견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답변할 책임이 있다 생각합니다. 그가 "다만 주어진 절차에 따라 제 입장을 변호하고 해명할 기회가 있다면 절대 그 자리를 피하지는 않겠습니다."라 썼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 참고로 현행 당규에 의하면 "제5조(제소기한) 제소는 징계 사유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보다 오래 된 데이트 폭력에 대해 폭로한 해당 사건들은 현행 당규에 따라선 처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규에 따른 처벌을 제외하고도, 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82092

이번 클로저스의 성우교체 사태에서 촉발된 이른바 ‘메갈리아’ 관련 논란이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일단 이 논란은 세 개의 국면을 거치면서 불길이 여러 곳으로 번져나갔다. 각각의 국면을 구분하지 않으면 논의가 공회전할 수 있다. 각각의 국면마다 판단을 달리할 쟁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한 클로저스 성우가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이4의 티셔츠를 구입한 후 인증한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다수의 클로저스 게이머들이 성우교체를 요구했고 게임 업데이트를 며칠 앞둔 시점에 성우가 교체되었다. 성우는 이것이 넥슨과의 합의에 의해 이뤄진 일이고 녹음분량에 대한 계약금이 지불되었음을 밝혔으며 불필요한 논란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성우가 정치적 신념에 의해 부당해고 혹은 부당계약해지를 당했다면서 성우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넥슨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두 번째. 일부 웹툰작가들도 성우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논란의 불똥은 웹툰계에 튀었다. 물론 메갈에 대한 작가들의 동정/옹호론에는 여러 스펙트럼이 있었다. 평소 메갈리아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웹툰독자들은 메갈리아라는 단체를 지지하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았고 웹툰작가들과 메갈에 대한 평가논쟁이 불붙었다. 이 와중에 양측에서 감정싸움이 있었는데 논쟁 중 격앙된 일부 작가들이 예의를 갖춰 이의를 제기하는 독자들에게마저 욕설과 비하 그리고 패륜적 발언으로 상대했다. 이에 분노한 독자들은 다수의 문제발언을 한 작가들이 포진한 레진코믹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며 더 이상 국가의 규제로부터 웹툰업계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노 쉴드’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작가들과 일부 동조자들은 이를 ‘검열’이라고 반발했다.

세 번째. 이제부터 완전히 혼란스러운 양상이 된다. 모 진보정당의 위원회에서는 클로저스 성우 교체를 사상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하는 논평을 발표하자 일부 당원들이 넷상에서 집단적으로 반발했고 결국 논평이 철회되었다. 일부 웹툰 독자들은 웹툰작가들의 문제적 발언들을 ‘만화 동인계의 친목질’ 문제로 규정하며 음지에서 다소간에 편법적인 관행의 혜택을 누리던(ex 세금면제, 음란물 공유) 이른바 동인계(2차창작 및 비공식 작품계열)에 대한 일종의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상업적 거래를 금지하는 대관규정을 이용해서 동인들이 만든 2차 창작품들을 발표하고 판매하는 행사 온리전 대관을 불허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급기야 7월 27일 JTBC에서 지금까지 일어난 갈등을 ‘작가 대 일베’의 피해자-가해자 구도로 보도하자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일이 있었다.

지금까지 최소한 3중으로 꼬인 사건의 전개과정에서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잡어야 할지 모르겠다. 필자 역시 두 번째 국면까지는 서브컬쳐계의 게이머와 독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여론을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SNS의 여론전에 참전(?)했지만, 세 번째 국면에서부터는 혼란스럽다. 그런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이들은 이 사건의 전개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채 외부에서 이념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호사가들이다. 각각의 국면의 쟁점에 대해 하나씩 되짚어보자. 무리한 가정과 허황된 전제들 위에서 논쟁이 공회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1. 메갈리아4와 메갈리아/워마드(이하 메갈/워마드)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성 우가 그 티셔츠를 구입한 페이스북 메갈리아4 페이지는 기존의 메갈/워마드와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 메갈리아 페이지는 초기부터 네티즌과의 입씨름 중에 ‘한남충’, ‘낙튀충’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가 명의도용 문제로 여러 차례 폭파되어 지금의 메갈리아4에 이른 것이다. 또한 메갈리아4가 판매하는 티셔츠의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진부한 문구 자체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페이지 공지사항과 메시지에서 드러났듯이 메갈리아4의 티셔츠 판매기금이 악플고소를 당한 일부 메갈리아 회원들의 법률자문과 이른바 좆린이 발언 교사에 대한 후원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악플 가해자들도 법률자문과 후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렇다고 메갈리아4와 메갈/워마드의 관련성이 부정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워마드 회원이 자신이 관련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인증하는 등 메갈리아 페이지와 기존 메갈/워마드 사이의 관련성은 이미 충분하다. 만일 그 둘이 다르다면 이름부터 바꾸고 기존 메갈/워마드 사이의 관계를 단절하면 될 일이다. 그렇기 싫다면 어쩔 거냐고? 그렇다면 그 둘을 동일시하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항변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2. 성우에 대한 부당해고 논란 역시 무의미하다.

혹자는 김자연 성우의 교체가 ‘부당해고’ 내지는 ‘부당계약해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사자'가 부인함에도 그를 독립투사 내지는 희생양으로 내세우는 일부의 주장은 중학생이 쓰는 망상적인 팬픽보다 나을 것이 없다. 오히려 그를 투사 내지는 희생양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욕망이야말로 진보진영의 오랜 시혜주의와 선민의식의 발로 아닐까. 이것은 서브컬쳐계의 대중에게 위화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3. 독자들과 일부 작가의 감정싸움의 양상을 제대로 봐야한다.

성우와 메갈을 지지하는 일부 3세대 중심의 웹툰작가와 독자 사이의 과열된 감정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작가도 인신공격으로부터 제도적으로/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작가들도 한 순간의 발언으로 영원히 낙인찍힐 필요는 없다. 작가들의 언행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잊혀질 권리’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독자들에게 욕설과 패드립을 행한 작가는 응분의 대가를 치룰 수밖에 없다는 사항도 고려되어야 한다. 이번 논란에서 독자들을 상대로 “그래서 만화 안 볼거야?” “지능이 낮다” “초파리 놈들” “똥 같은 새끼들” “니애미” 등의 극언이 잇달았다. SNS 내부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위로하는 친목집단에 고착되어 있다 보니 외부의 비판에 날선 반응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친목질의 폐해이다. 내친 김에 말하면 진보진영의 일부 운동권의 시혜주의와 선민의식도 내부 구성원들의 비슷한 친목질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4. 대립의 전선은 여성 대 남성이 아닌 상식 대 비상식이다.

웹툰작가와 여러 네티즌들 사이에서 벌어진 메갈에 대한 평가논쟁은 본질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싸움도 아니고, 페미니즘에 대한 평가논쟁도 아니다. 이것은 극단론자와 상식인 사이의 대립일 뿐이다. 메갈/워마드 유저들은 스스로를 ‘갓치’라고 부르며 남성을 비하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의견이 다른 여성을 ‘흉자(흉내자지)’ 내지는 ‘명자(명예자지)’라고 비난하는 성차별적 언사에 앞장선다. 또한 그들이 구사하는 남성혐오는 그 내부의 어린이(좆린이, 한남유충), 성소수자(에이즈충, 똥꼬충), 장애인(윽엑윽엑) 등의 소수자/약자에 대한 혐오발언으로 이어진다. 이것을 진보진영의 논리로 옹호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또한 지금까지 몰카유출, 신체훼손, 살인과 학살 옹호, 범죄모의 등의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워마드의 경우 아예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한다. 이를 페미니즘적 조류의 하나로 인정하고 옹호하든 말든 그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다수 상식인의 눈에 정신 나간 짓으로 비춰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을 옹호하는 것 역시 사람들의 눈에 부적절해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게이머들이 행한 클로저스 성우교체 요구의 본질이다.

5. 메갈/워마드는 여성혐오 반대로 출현한 집단이 아니다.

메갈은 여혐반대로 탄생한 집단이 아니다. 이는 증거로 뒷받침되는 사실이다. 메갈/워마드는 홍콩여행을 간 여성 의심환자의 격리수용 거부 뉴스가 있기 하루 전인 5월 29일, 평소 남성혐오와 일베식 언어를 즐기고 있었던 디씨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 여성유저들이 ‘미러링’이나 ‘여성혐오’라는 대의명분과 무관한 목적으로 메르스 갤러리를 점령하면서 생긴 해프닝에서 출발했다. 최초 감염자가 남성 노인이며, 감염자 중년남성이 격리수용 권고를 무시하고 해외출장을 나갔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서, 이들 남성 감염자들을 비난하고 재미 삼아 조롱하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여성혐오에 대한 반대 같은 건 없었다. 오늘날 메갈 유저들이 사용하는 일베식 말투는 원래 일베문화를 재미삼아 향유했던 남연갤 유저들에서 시작되었다. 메르스 갤러리 점령사건의 시작은 애초에 홍콩 한국인 여성에 대한 여성혐오 역풍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저 재미 삼아 감염자를 조롱했던 것에 정당성을 포장하기 위해 나중에 미러링이라는 명분이 부여된 것에 불과하다.

6. 미러링 같은 건 없으며 있다 해도 난반사의 미러링에 불과하다

메갈/워마드 에 대한 동정론을 말하는 측은 여성이 약자이고 피해자이므로 메갈/워마드가 구사하는 혐오발언의 미러링이라는 방법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혐오발언을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일 뿐 사실 미러링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믿기지 않는다면 워마드에 카페 가입절차를 밟아서 남자 성기 사이즈를 묻는 질문 등에 대답해보라. 미러링은 구실일 뿐이다. 또한 양보해서 미러링이라는 것이 진지한 방법론이라면 ‘무엇에 대해’ ‘누구를 향해’ 미러링을 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 예컨대 한남충 불알을 터뜨리고 싶다는 식의 발언은 누구를 향한 무엇에 대한 미러링인가?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이 그들이 행하는 소위 미러링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난반사’의 미러링에 불과하다. 만일 메갈의 혐오발언을 두고 여혐에 대한 여성의 정당한 분노를 이해해야 말한다면, 달라스의 경찰 대상의 저격사건에 대해서도 흑인의 인종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 혹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들의 혐오발언은 일종의 방어수단이라고 변호하지만, 이는 잘못된 비유이다. 메갈/워마드가 실제로 하는 언행은 그보다는 운동장에서 행인들을 향해 재미삼아 총기난사를 하는 것에 가깝다. 기울어진 운동장 어디에서 총을 맞든 아프긴 매한가지이다.

7. 여성혐오의 용법에 대해 되돌아봐야 한다.

많 은 이들은 아직도 사람들이 여성혐오의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에 메갈/워마드에 대한 낙인을 사람들이 찍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매우 생뚱맞은 이야기이다. 그보다는 진보진영이 그 동안 여성혐오라는 단어의 외연을 무한히 확장해서 전가의 보도로 사용해왔던 것은 아닐까. 여성혐오는 미소지니(misogyny)의 번역어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여성에 대한 혐오(hate)와 경멸(contempt)을 함축한다. 그러나 우에노 치즈코를 비롯한 여성학자들은 남성측의 여성숭배(philogyny) 마저 여성혐오의 일환으로 본다. 이것은 여성혐오의 유래를 ‘가부장제’ 및 더 나아가 ‘성별이원제性別二元制’라는 보다 더 심원한 구조에서 찾는 사고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명백히 직관적인 언어용법을 벗어나는 이 같은 이론적 사고에 대중들이 따라줄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이론적인 옹알이에 집착하느라 여성혐오의 외연을 그 동안 무리하게 확장한 나머지 젠더이슈의 논점을 흐릿하게 만들어버린 측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8. 실패한 수단에 대한 옳고 그름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백번 양보해서 메갈/워마드가 출현한 계기는 공익적이었고 그 의도는 순수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차용하는 미러링이라는 방법론은 이미 대중들에게 그 수법을 간파당했고 그 자체가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러링은 미러링의 미러링을 낳는다. 남초 커뮤니티 유저들은 더 이상 ‘씹치’나 ‘김치남’ ‘한남’ 같은 비하적 용어에 개의치 않으며 메갈/워마드와 여초커뮤니티의 유행어를 놀리듯이 따라 하기도 한다. 오히려 ‘한남이라면 어쩔 텐가’라는 태도이다. 메갈/워마드 역시 그 사실을 앎으로 인해 남성비하 용어만이 아니라 상대의 생명과 신체 그 자체를 부정하는 극언으로까지 발언의 강도를 점점 강도를 상승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충격요법은 언제나 그렇듯이 효과가 없다. 미러링은 미러링의 미러링의 미러링을 낳으며 결국 메갈/워마드와 그 반대집단 전체의 집단적인 도덕적·심리적 퇴행을 낳고 과거 타인의 잘못을 빌미로 현재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는 관행을 고착시킨다. 이것을 뻔히 알면서 ‘미러링이라는 수단이 원래 그 동기는 고상했다’든가 ‘어떤 문제의식의 발로였다’는 이야기는 일종의 인정투쟁이 아니고서야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박가분




ㅇㅇ2015-11-07 01:23:41
논점 흐리기 짜세인 양반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119.201.*.*
신고
ㅇㅇ2015-11-07 01:26:38
응? 진중권 개그맨 아니었냐?
14.39.*.*
신고
ㅇㅇ2015-11-07 01:08:15
고양이 키우더니 이상해졌네
39.117.*.*
신고
ㅇㅇ2015-11-07 01:39:10
교수님 아니노? 시상에
118.33.*.*
신고
ㅇㅇ2015-11-07 01:26:18
고양이강간글 보내봐라
220.80.*.*
신고
ㅇㅇ2015-11-07 02:31:36
코리안 탈레반.....ㅋㅋ...ㅋ....탈레반이 아동 성매매, 성노예, 인신매매 다 한거 모르고 저러는 부분???? 씨발 진보씹치는 아가리가 문제노
175.210.*.*
신고
ㅇㅇ2015-11-07 09:34:43
갓냥이 도망가..
114.200.*.*
신고
ㅇㅇ2015-11-07 09:36:03
저냥반도 고동넷 한다에 한표
115.137.*.*
신고
ㅇㅇ2015-11-07 09:36:34
말이 안통하니 이길 수가 없다... sns 때리 치라 이기
203.226.*.*
신고
ㅇㅇ2015-11-07 09:37:00
잠깐 5살 애가 해도 된다고 말하는거냐???
쟤 미친거 아냐????
야 쟤 정의당 당원이었지?
정의당 당원관리 안하냐고 해라. 트윗하는 갓치 그쪽에저거 캡쳐링크 보내서 니들 아동성애가 당노선이었냐고 까버려
124.199.*.*
신고
ㅇㅇ2015-11-07 10:01:13
코리아 탈레반?? 저거 고소하면 어케됨??
115.137.*.*
신고
ㅇㅇ2015-11-07 09:44:04
아. 동문서답. 논점 흐리기의 달인이시며
논리 딸리면 상대방 차단하고 정신승리로 튀튀하는 그 분...!!

실망은 무슨. 옛날부터 저랬다. 뭘 새삼.. ㅋㅋㅋ
61.4.*.*
신고
ㅇㅇ2015-11-07 10:06:26
내 자유에 니 윤리 필요없다 논리면 범죄자들은 왜있는거임ㅋㅋㅋㅋㅋ
1.241.*.*
신고
ㅇㅇ2015-11-07 09:45:21
ㅋㅋㅋㅋㅋㅋㅋ온갖 지식은 다 알은 체하지만 정말 멍청함. 제 발에 제가 걸려 넘어지는 것도 모르고 빼애애액 시전
129.82.*.*
신고
ㅇㅇ2015-11-07 10:16:33
미학 교수인게 제일 병신인 부분ㅋㅋㅋㅋㅋㅋ 시발 지 전공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잼
223.33.*.*
신고
ㅇㅇ2015-11-07 10:24:51
진심 소라넷 하는거아님??;; 아이제 정말모르겠다 진중권맞음?? 아ㅡㅡ소름돋는다
223.62.*.*
신고
ㅇㅇ2015-11-07 10:25:57
왜 시간아깝게 저런얘기에 대답을... ㅂㅁㄱ인것을
114.202.*.*
신고
ㅇㅇ2015-11-07 10:11:02
진짜 말투부터 내용까지 생각없어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좆나 찬양받는 미학 오디세이도 진중권만의 생각은 찾아보기 힘들고 이 책 저 책 짜집기한 느낌이 많이 남ㅉ
주워들은걸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읊기만 하는 전형적인 한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1.176.*.*
신고
ㅇㅇ2015-11-07 10:12:26
ㄴ 맞아!! 짜집기 느낌. ㅇㄱㄹㅇ
61.4.*.*
신고
ㅇㅇ2015-11-07 10:13:57
저런건 변역안돼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국사람들은 보고 무슨생각을 할까
114.129.*.*
신고
ㅇㅇ2015-11-07 10:25:43
븅신...재기해라
116.120.*.*
신고
ㅇㅇ2015-11-07 10:51:01
고양이가 조종을 잘못한 모양이군.
58.237.*.*
신고
ㅇㅇ2015-11-07 11:02:16
이 인간 극보수로 돌아서도 하나도 안 놀랍다 요즘 노망난 거 같아
211.36.*.*
신고
ㅇㅇ2015-11-07 11:15:04
루비야.. 애비 손좀 묶어놔.
122.36.*.*
신고
ㅇㅇ2015-11-07 11:41:23
요즘 진심 노망난듯
1.240.*.*
신고
ㅇㅇ2015-11-07 12:48:01
뭘 저지경이야 원래 저랬다니까 ㅋㅋㅋㅋㅋ
61.4.*.*
신고
ㅇㅇ2015-11-07 12:28:29
역시 트인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비야...도망쳐...
218.234.*.*
신고
ㅇㅇ2015-11-07 13:01:31
처음 트윗 보면 모르냐ㅋㅋ 애초에 저 화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하고싶어서 글을 쓴 게 아님 걍 존나 비꼬고 싶었을 뿐이지ㅋㅋ
대화하려는 의지가 없는 닝간한테 뭐하러 말을 걸어ㅋㅋ 관심 팔아서 먹고사는 부류이므로 걍 관심을 안 주는 게 답임
221.154.*.*
신고
ㅇㅇ2015-11-07 13:24:14
그래! 얼른 자지들도 다리벌리며 후장을 강조하고 교복입고 티비 나와서 바닥에서 기어다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를 여자한테만 주는건 너무 남성차별적이야~~~!
58.235.*.*
신고
ㅇㅇ2015-11-07 14:54:52
저런게 탈레반소리 들으면 나 탈레반 할란다 ㅋㅋㅋㅋㅋ 씨발 좆같아서
1.230.*.*
신고
ㅇㅇ2015-11-08 00:24:14
아니 원래 저랬는데 뭔 탈치남인줄 알았다니 어쩌니ㅋㅋㅋㅋㅋㅋㅋ진중권이나 허지웅이나 진보씹치맞고 여성인권 문제에 대해선 전형적인 한남이랑 다를바가 없다니까ㅋㅋㅋㅋㅋ여기서 나고 자란 놈들인데 당연히 씹치화돼도 벌써 됐지...
메갈련들아 아직도 이곳에서 유니콘을 바라냐?그냥 한국을 떠라 뜨는것만이 답이다
220.94.*.*
신고
ㅇㅇ2015-11-08 00:05:34
2015-11-07 13:01:31
처음 트윗 보면 모르냐ㅋㅋ 애초에 저 화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하고싶어서 글을 쓴 게 아님 걍 존나 비꼬고 싶었을 뿐이지ㅋㅋ
2222222

ㅇㄱㄹㅇ 진중권은 비꼬기 전문임
112.218.*.*
신고
ㅇㅇ2015-11-08 00:36:26
논점흐리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댕청아..
218.39.*.*
신고
ㅇㅇ2015-11-08 00:20:30
역시 한국남자는 여자한테 대들어서 못쓴다 이기
210.106.*.*
신고
ㅇㅇ2015-11-08 00:47:33
저런 놈은 재기가 답이다.. 다시 태어나는 것도 반대
182.219.*.*
신고
ㅇㅇ2015-11-08 02:38:50
진짜미치겠다.....
1.243.*.*
신고
ㅇㅇ2015-11-08 05:07:33
사람 죽이고 애를 오나홀로 쓰는 문화 비판하면 탈레반ㅋㅋ

빛의 탈레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1.192.*.*
신고
ㅇㅇ2015-11-08 09:32:50
루비 주인 닮아서 못생겼다
219.255.*.*
신고
ㅇㅇ2015-11-08 11:43:17
여기서 뜬금없이 고양이 욕하는년들은 뭐지..논점을모르나?
218.54.*.*
신고
ㅇㅇ2015-11-08 12:33:05
존나 왜저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 말 까먹기가 머릿속의 지우개수준
110.70.*.*
신고
ㅇㅇ2015-11-08 13:35:33
ㅋㅋㅋ쟤 그냥 방송인 아니었음?ㅋㅋ교수는 개나소나 하나봄ㅎㅎ
222.109.*.*
신고
ㅇㅇ2015-11-08 14:44:31
치매 걸렸나? 왜저러지
175.117.*.*
신고
ㅇㅇ2015-11-08 15:42:55
아 토쏠린다 인간적으로 사람적으로 당연하게 생각되는 부분을 이해를 못하노 본인 말이 곧 진실이라 믿는것만큼 병신같은 사람은 없다
113.131.*.*
신고
ㅇㅇ2015-11-08 16:06:52
대다나다ㄴㄱㅋㅋㅋㄱ노망들었노 미친 씹치새끼ㅋㅋㅋㄱ
182.221.*.*
신고
ㅇㅇ2015-11-08 16:17:54
어휴 논리적인척 ㅋㅋ 문제의 본질조차 이해못한듯
219.240.*.*
신고
ㅇㅇ2015-11-08 21:45:23
미친거 같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잔하노
223.62.*.*
신고
ㅇㅇ2015-11-09 02:26:22
원래유명한거아니였냐 갓치들이랑 맨날 키배뜨고 져서 애잔
116.32.*.*
신고
ㅇㅇ2015-11-09 14:53:09
이한남 점점 말빨 떨어지지 않음?/ ㅋㅋ원래그랬는데 블락먹여서 잘 몰랐던걸까?
121.148.*.*
신고
ㅇㅇ2015-11-09 19:11:49
원래 논리없고 말빨 딸렸음
58.121.*.*
신고
ㅇㅇ2015-11-10 18:10:26
고양이 키우더니 이상해졌다는 년은 뭐지???
210.90.*.*
신고
ㅇㅇ2015-11-12 01:59:33
아동성범죄, 성매매따윈 나는 모르겠고... 나는 벗은 아이들의 몸을 볼 권리가 있다!!
220.119.*.*
신고
ㅇㅇ2015-11-12 18:01:59
아 시발 노유진 존나 좋아했었는데ㅠㅠㅠㅠ 하긴 거기서도 진제제는 기여 0%에 수렴하지만
유시민 때문에 들었는데 진제제 때문에 때려침 어휴
211.48.*.*
신고
o o2015-12-04 16:51:35
냥이 똥이나 퍼줘라..인터넷은 끊고..
220.81.*.*
신고





한윤형 데이트폭력 2: 우울증, 여친 강간 사건  (4)

한윤형 데이트 폭력 1: 진보논객, 여자친구 폭행  (4)





Posted by vreavre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입당, 표창원 환영 인사 "무한한 감사의 마음"

기사입력2016.01.25 오전 8:20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환영 인사를 전했다.


표창원 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뜻과 의지를 이어받으신 김홍걸 교수님의 #더민주 입당을 무한한 감사의 마음으로 뜨겁게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홍걸 씨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대선 때 순수한 뜻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뛰었던 것과 같이 다시 한 번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이 자리 섰다”고 밝혔다.




문재인 "김홍걸 입당, 단순 인재영입 아냐"… 김홍걸 "60년 야당 정통 본류"

기사입력 2016-01-25 08:49

'문재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지난 24일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의 입당에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 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는 당명을 바꿔도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합쳐진 60년 야당의 정통본류"라며 "어려움을 겪는 더민주를 위해 저라도 나서야겠다고 각오했다"고 밝혔다.

김홍걸 교수의 입당에 문재인 대표는 김홍걸 교수 환영사를 통해 "김홍걸 교수님은,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김대중 대통령님의 통합의 정신, 단결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어렵게 입당을 결심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걸 교수의 입당은, 단순한 인재영입이나 우리당의 확장 차원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의 정통성과 정신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이다"라고 밝혔다.

또 한 "60년 야당의 정통 본류로서, 통합과 단결의 구심이 우리당에게 있다는 대내외적 표방"이라며 "새누리당 장기집권을 반대하는 세력의 결집을 통해 자랑스런 김대중-노무현 시대를 잇는 정권교체를 우리당이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라고 알렸다.

문재인 대표는 환영사 마지막 부분에서 "앞으로 필요하다면 저도 김 교수님 손을 잡고, 김대중·노무현 시대가 다르지 않고, 통합과 단결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호소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본문이미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왼쪽)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문재인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에는 '김홍걸 비리의혹' - DJ 前보좌역 "김홍걸에 9억제공" 주장

기사입력 2002-04-10 11:15

이번에는 김대중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씨의 비리 개입의혹이 제기됐다. 이로써 김대통령의 세 아들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비리 의혹에 휘말려 들게 됐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학(USC)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김홍걸씨는 그동안 미국에서의 호화주택 구입 논란 등으로 야권의 부단한 의혹 제기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때 김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던 측근인사가 김홍걸씨에 대한 물적 지원 사실을 밝힘으로써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규선, "홍걸에게 9억원을 줬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미래도시환경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홍걸씨와의 관계를 밝혔다.
  
  최씨는 "94년 미국 유학때 홍걸씨를 만나 형제처럼 지내왔다"며 "홍걸씨에게 용돈으로 한번에 1천만~2천만원씩 몇 차례 용돈을 준 적도 있고 홍걸씨가 미국에서 집을 살 때 아내가 수만달러를 부쳐주고 차를 살 때도 1만달러를 도와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가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나는 홍걸씨를 통해 어떤 청탁을 하거나 이득을 얻은 적이 없다"며 "단순히 돌봐준다는 차원에서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오래 전부터 사업을 해와 수십억원의 재산이 있어 홍걸씨를 도와줄 처지가 된다"며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또 "98년 9월 청와대에 근무하던 중 외자유치와 관련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음해가 들어와 사직동팀(당시 경찰청 조사과)의 조사를 받을 때 홍걸씨가 대통령인 아버지를 찾아가 울면서 '진상을 철저히 가려달라'고 부탁했고 그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그러나 공동기자회견후 조선일보 기자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그가 홍걸씨에게 준 돈은 9억원에 달한다고 보다 구체적 물적 지원 제공 내역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벤처 투자자금으로 5억원을 홍걸씨에게 건넸고, 지난해 4월부터는 주택 구입자금, 차량구입비, 용돈 등으로 다시 1만달러씩 수십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다고 했다. 홍걸씨는 홍콩 벤처 주식 등에 5억원을 투자해 거의 모든 돈을 날렸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라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최씨는 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에 내가 가진 재산만 1백억원"이라며 "9억원 정도를 의형제사이에 못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규선은 한때 DJ의 최측근이었다
  
  최씨 주장은 그가 대가성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홍걸씨에게 거액의 재물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홍걸씨 본인이나 청와대는 야권의 호화주택 구입 의혹 등이 제기될 때마다 "외부 도움을 받은 일이 없다"고 강력부인해 왔기 때문이다.
  
  최씨 주장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9일 "최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최씨와는 경제적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다"는 김홍걸씨 주장을 전달했다. 종전의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그러나 청와대측 분위기는 대단히 당혹스럽다는 게 한 관계자측 전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재물 제공을 밝힌 최규선씨는 한때 김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었던 측근인사였기 때문이다.
  
  문제의 최씨는 전남 나주 출생으로 미국 버클리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한때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스칼라피노 교수의 조교를 하기도 했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그는 버클리 대학 재학시절인 94년 남가주 대학에 유학중이던 김대통령 3남 김홍걸씨를 만나 의형제를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인연을 바탕으로 최씨는 97년 대통령선거 당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국제담당 보좌역, 98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통령당선자 보좌역 등 김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활동했었다. 그는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당선직후 일산 자택에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을 초청, 김당선자와 만나게 해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자복표 낙찰 대가로 주식과 10억원을 받았다"
  
  이처럼 김대통령 및 김홍걸씨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최씨가 9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씨와의 관계를 공개한 것은 최근 최씨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게될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최규선씨의 비서이자 고향 후배인 천호영(37)씨가 경실련 사이트에 '최규선의 비리'라는 제목의 폭로문을 게재했다.
  
  천씨는 이 글에서 "한국전자복권과 타이거풀스 간에 2002년 월드컵 복권 경합중에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를 뒷배경으로 타이거출스에 낙찰을 시켰다"며 "그 대가로 타이거풀스 주식을 배당받고 김홍걸씨 몫은 박X, 김XX, 유XX이라는 세 사람 앞으로 분배해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 당시 르네상스 호텔에서 타이거풀스사장 송재빈씨로부터 10억짜리 수표를 건네받는 것을 그 당시 최규선의 운전기사 곽XX와 본인이 직접 목격하였다"고 덧붙였다.
  
  천씨는 또 이 과정에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강원랜드와 타이거풀스간 유착 의혹, S건설의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파트 상가 분양권 낙찰 의혹, C병원 비리 무마 의혹, 현대증권의 AIG사 매각 중재 의혹 등 굵직굵직한 의혹을 함께 폭로했다. 천씨는 또 이 과정에 K모 전 정무부시장, 경찰청 특수수사대 C모 대장 등 고위관계자 이름도 실명으로 거명했다.
  
  천씨 폭로가 있자 최씨는 즉각 반박문을 경실련 사이트에 올리며 천씨가 전과 11범이며 자신에게 6억원을 달라고 협박해 이미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는 등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비난을 제기했다. 천씨는 며칠 뒤인 지난달 31일 분당경찰서에 검거됐으나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풀려나왔고, 이에 천씨는 8일 최규선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최씨는 또 8일 문제의 최규식씨와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A사의 손모회장간의 대화의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홍걸씨와의 금전거래 등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경찰청 C모대장 등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검찰은 천호영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곧 최씨를 소환, 구체적 비리 의혹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천호영씨의 폭로문에 언급된 고위층 인사들도 소환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의혹은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홍걸씨 미국 호화주택 구입 의혹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김홍걸씨도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검찰 주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김홍걸씨가 현재 연루된 사안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최규선으로부터 9억원의 금품을 제공받았는가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김홍걸씨가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할 당시 수만달러를 도와줬다"는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 몇년간 야당의 집요한 공격대상이었던 미국내 호화주택 구입 논란과 유관하기 때문이다.
  
  김홍걸씨는 지난 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토런스시 스틸 애비뉴에 단독주택을 34만5천달러에 매입했다. 홍걸씨는 당시 계약금으로 8만달러를 내고 나머지는 주택저당 은행융자금 25만8천여달러로 충당했으며, 월 1천7백~1천8백달러를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당시 남가주대학 국제관계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어 수입이 없는 학생인 홍걸씨가 어떻게 이 집을 구입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던 중 이번에 최규식씨가 이 집 구입 당시에 수만달러를 도와줬다는 진술을 함으로써 매입자금의 일부가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다른 하나의 사안은 천호영씨 폭로대로 김홍걸씨가 전자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 타이거풀스(현재의 스포츠토토)에게 낙찰이 되도록 한 뒤 타이거풀스 주식을 받았는가라는 의혹이다.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홍걸씨는 명백한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는 게 검찰 주변의 판단이다.
  
  김홍걸 의혹이 표면화됨에 따라 앞으로 정치권에는 한차례 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수사 결과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동안 이를 극구부인해온 청와대는 도덕성에 치명적 손상이 예견되고, 그결과 레임덕(권력누수)이 극심해지면서 대선정국에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 칼자루는 검찰에게 넘어갔다.
  
  검찰은 이번에 분당경찰서가 검거한 천호영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분명히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이미 드러냈다. 따라서 앞으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 보다 많은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명재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의 수사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요컨대 이른바 '이명재 변수'가 향후 정국의 최대변수인 셈이다.
  

박태견/기자


김홍걸씨 LA호화생활 또 도마에…

기사입력 2002-04-17 18:23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전 의원과의 소송 과정에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자, 홍걸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합의 배경〓17일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공개한 홍걸씨와이 전 의원의 재판 기록(홍걸씨 소송 대리인의 답변서)에는 양측이 작년5월 66만달러(약 8억5800만원)의 합의금에 합의했다는 사실만 언급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 양측이 합의내용을 비공개하기로 합의서에 명시해 밝힐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홍걸씨가 이 전 의원의 소송으로 재판부로부터 강제 증언 명령을 받아 이를 피하기 위해 거액의 합의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소송의 쟁점이 ‘홍걸씨가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생활비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 전 의원 주장의 사실 여부이기 때문에, 홍걸씨로선 법정에서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진술을 해야 할 처지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홍걸씨는 작년 4월16일 재판부의 명령으로 법정에 출석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해 재판부로부터 다음달 다시 출석해 증언하라는 명령을 받았었다.

그러나 홍걸씨측은 이를 부인한다. 이 전 의원과 합의한 것은 재판 진술을 거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전 의원의 계속되는 마구잡이식 의혹 제기를 막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 합의금 출처〓청와대측은 홍걸씨가 이 전 의원에게 지급한 10만달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외가 친척에게 빌린 돈이라고 해명했으나 한나라당은 납득키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알려진 홍걸씨의 돈씀씀이로 볼 때 친척으로부터 돈을 빌려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홍걸씨가 97만달러 상당의 주택을 구입하고, 2001년3∼6월 로스앤젤레스 블루버드 지점에 23만7000달러(약 3억810만원)를 입금해 월평균 8700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전 의원을 만난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홍걸씨가 실제로 작년에매달 수천만원의 생활비를 썼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며 “미국에서 일정한 직업이 없는 홍걸씨가 이 정도 돈을 쓰는 것은누군가가 뒤를 봐주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펄쩍 뛰었다. 홍걸씨와 공동 소송인인 윤석중(尹晳重) 대통령언론비서관도 “홍걸씨가 합의금을 다 감당할 수 없어 내가 5만달러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 향후 전망〓홍걸씨와 이 전 의원의 소송은 미국 연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홍걸씨가 약속한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전 의원이 홍걸씨와 이희호(李姬鎬) 여사, 박지원(朴智元)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함께 고소한 사건이다.

한나라당이 공개한 홍걸씨측 답변서도 이 소송 재판부에 보낸 문건이다. 따라서 이 소송이 진행되면 홍걸씨의 미국 생활비 출처 문제가 계속 논란거리로 남게 된다.

그 러나 양측은 이미 서로 소송을 일제 취하하는 선에서 물밑 합의를 본것 같다. 이 전 의원과 가까운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이 전 의원도 미국에서 제기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홍걸씨도 국내외의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는 선에서 의견을 접근했다”고 전했다.


[검찰] 崔씨에 10억준 업체대표 홍걸씨도 만났다

기사입력 2002-04-18 23:03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씨가 지난해 최규선(崔圭善ㆍ42ㆍ미래도시환경 대표)씨에게 10억원의 로비자금을 준 코스닥 등록업체 D사 대표 박모씨를 최씨의 소개로 직접 만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검 찰과 D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5~6월 “지폐의 보안필름 개발사업을 조폐공사와 공동 추진할 수 있도록 홍걸씨를 통해 힘써 주겠다”며 서울 모 음식점에서 박씨를 홍걸씨에게 소개했으며, 이를 전후로 각종사업청탁 대가로 총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이에 따라 최씨가 받은 10억여원 중 일부가 홍걸씨에게 전달됐는지, 홍걸씨가 로비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D사 관계자는 “회장이 홍걸씨에게 ‘조폐공사와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인사한 뒤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며 “최씨가 ‘나머지 얘기는내가 할 테니 식사비를 내고 가라’고 말해 인사를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최씨는 또 D사측에 “나는 홍걸씨와 대통령 부자(父子)를 위해 일하며 대를 이어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자랑한 뒤 “여권의 보안필름 개발사업도추진해 주겠다”며 모 장관에게 청탁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000년 12월 D사대표에게 “사업에 도움이 될 사람”이라며 최씨를 소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 찰은 최씨가 조폐공사 로비 외에 경남 창원시 아파트 부지의 고도제한을 풀어주는 대가로 박씨로부터 돈과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각종 사업청탁 대가로 총 9차례에 걸쳐 1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또 홍걸씨에게 4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S건설 유모 이사로부터 관급공사를 수주해 주는 대가로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받은돈―주식 15억대 대가성 확인… 홍걸씨 구속영장

기사입력 2002-05-18 11:07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차동민)는 18일 대통령 3남 김홍걸씨(38)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청탁 등과 관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6만6000주 등 모두 15억4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걸씨는 조석현 변호사를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혀 이날 오후 중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홍걸씨는 지난해 4월 최씨로부터 동서 황모씨의 회사 직원 3명 명의로 TPI 주식 6만6000주(시가 13억2000만원)와 타이거풀스 계열사인 지니랩 등 3개사의 주식 4만8000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타이거풀스 계열사 주식의 경우 장외거래가 없었지만 ‘투자기회 참여’에 해당하는 뇌물성 자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걸씨는 또 코스닥 업체 D사 대표 박모씨로부터 조폐공사의 해외기술투자 합작사업 추진 및 경남 창원시 아파트 고도제한 해제건 등에 관한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 찰은 홍걸씨가 최씨 등으로부터 받은 금품 총액을 21억4400만원으로 파악했으며 이 가운데 타이거풀스와 D사로부터 받은 15억2000만원과 타이거풀스 3개 계열사 주식 4만8000주를 포함,모두 15억4400만원이 대가성 있는 금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가 2000년 8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정·관계 로비 청탁이 성공하면 홍걸씨와 최씨 몫으로 주식을 확보해두기로 사전 약정을 맺었으며 최씨는 이 같은 사실을 홍걸씨에게 알려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직후 약속대로 주식을 넘겨받았으며 최씨와 송씨는 주당 1만원에 매매한다는 약정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는 주당 3000원으로 계산한 매입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 찰은 또 송씨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소개로 최씨를 만난 2000년 8월 이전부터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등을 위해 정·관계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조사 중이며 이 과정에 홍걸씨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타이거풀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거나 후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TPI 및 계열사 주식의 차명보유 여부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홍걸씨 1억여원 금품 추가포착(종합2보)

기사입력 2002-05-27 21:33


이차관보, TPI 부적격 묵살 정황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7일 대통령 3남 김홍걸씨가 지난해 3월초 자신에게 사무실을임대해준 건설업체 S사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는 등 이권개입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최규선씨가 S건설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 중 1억여원을 홍걸씨가 받은것으로 보고 있으며, 홍걸씨는 국방부 발주 공사 또는 정부기관 산하 공기업이 발주한 공사 수주 등 이권 청탁을 받았으나 성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는 S건설로부터 한국마사회가 발주한 부산 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 및 부산 경마장 건설 수주 청탁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은 "마사회 발주 공사 수주 청탁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는 알선수재 적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검 찰은 또 이홍석(54.구속) 문화관광부 차관보가 체육복표 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선정 직후인 재작년 12월30일 문화부 담당국장과 과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성모 상무와 박모 단장, 이모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한 사실을확인, 회의록을 입수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대책회의에서 이 차관보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타이거풀스의 복표발매 시스템 등에 문제점이 있다는 공단측 실사결과가 나온데 대해 "타이거풀스측에 보완할 기회를 주자"며 이를 묵살한 정황을 잡고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이 차관보 등이 회의에서 타이거풀스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타이거풀스의 사업자 선정을 유도할 의사를 비쳤다는 당시 사업자들의 진술을 확보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돈 중 상당 부분을 차명 관리하면서 돈세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홍걸] 국정원보고서 관련 임동원씨 찾아가 항의

기사입력 2002-05-31 18:07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씨가 2000년 7월께 국가정보원이 자신과 최규선(崔圭善)씨의 이권개입에 대해 청와대 보고를 올린 것과 관련, 민주당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권유로 임동원(林東源) 당시 국정원장과 김은성(金銀星) 국정원 2차장을 찾아가 강력히 항의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홍걸씨에게 직접 최씨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지시한 사실도 밝혀졌다.

진 승현(陣承鉉)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전 고문은 31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2000년 7월 집으로 찾아온 김전 차장으로부터 홍걸씨와 최씨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보고 받은 후 홍걸씨를 불러 ‘국정원 보고가 엉터리라 공연히 아버지로부터 오해를 받고있으니 임 원장과 김 차장을 찾아가 직접 해명하라’고 충고했다”고 밝혔다.

권 전 고문은 “이후 홍걸씨가 임 원장 등을 만나 ‘국정원 보고 내용은전혀 사실무근이며 나는 이권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전 고문은 또 “이후 2000년 8월께 최씨가 특보지위를 이용해 국내선비행기 일등석을 이용한다는 소문을 듣고 최씨의 해임을 결심했다”며 “최씨의 해임을 통보하는 자리에 홍걸씨를 함께 불러 ‘아버지에게서 이미얘기를 들은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최씨와 연을 끊고 미국에 들어가 너 갈길을 가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전 고문은 이날 공판에서 “진승현씨를 알지도 못하며 김 전 차장을 통해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했고 변호인측은 당뇨병 등 권씨의 지병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홍업씨 측근, TPI 주식매매 개입

기사입력 2002-06-17 11:45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3부는 17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측근 인사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고위임원으로 영입된 온모씨가 TPI 주식 매매를 알선한 단서를 포착,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7만5천주 가량의 스톡옵션을 받고 TPI 임원으로 영입됐던 온씨를 이날재소환, 재작년 5월 모 중견기업이 TPI 주식 수만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매를 알선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온씨가 주식매매 과정에서 주식시세를 부풀려 고가에 매입토록 한 사실이 있는지 또는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33.구속)씨나 홍업씨가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나 현재 홍업씨가 관련된 단서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TPI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조사 문제와 관련, "28일 김홍걸씨의 첫 공판이 개시되기 이전에 소환 또는 사법처리 문제를 가급적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김홍걸-최규선-김희완씨 법정에 함께 선다

기사입력 2002-06-19 17:53


‘최규선(崔圭善) 게이트’와 관련, 알선수재 및 세금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 대한 첫 공판이 28일 열린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용헌·金庸憲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게 될 이날 공판에는 홍걸씨와 공범으로 구속기소된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도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된다.

재판부 관계자는 “세 사람이 한국타이거풀스 측에서 받은 주식을 나눠가진 혐의 등과 관련해 공범관계로 기소된 만큼 한꺼번에 재판을 진행할예정이며 조만간 검찰에서 기록을 넘겨받는 대로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홍걸씨가 기업체에서 받은 36억9400만원의 성격 규명과 대가성 입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중 체육복표사업자 선정로비 청탁 등과 함께 받은 16억1400만원은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홍걸씨는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최규선씨가 대가 없이 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영장실질심사 및 녹취록 공개 과정에서 ‘청와대 밀항권유설’ 및 대통령과의 대화내용 등을 잇달아 폭로했던 최규선씨가 법정에서 어떤 주장을펼지도 주목된다.

구속피고인의 경우 법원은 기소 후 6개월 내에 1심 선고를 내리게 돼 있어 1심 재판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 대통령 아들 구속"<WP>

기사입력 2002-06-23 07:07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씨가 구속된데 이어 한달만에 다시 둘째 아들 김홍업씨가 21일 검찰에 구속됐다고워싱턴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서울발 AP통신을 인용, "김 대통령의 둘째 아들로 53세인김홍업씨가 최근 잇단 비리의혹에 연루돼 구속됨으로써 임기를 몇달 남겨놓지 않은 김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검찰당국은 김홍업씨 구속과 관련, 기업으로부터 뇌물형식으로 약 180만 달러를 받고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업씨는 김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재단 사무총장으로 검찰 구속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76세의 김 대통령은 현재 일체의 비리의혹에 연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자식들의 비리연루와 구속때문에 국민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내용을 전하고 김 대통령이 소속했던 민주당은 지난주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고 보도했다.


36억 받은 김홍걸 석방, '특혜판결' 논란 - 김현철 전례 따라 집행유예, 동일범죄 재발 가능성

기사입력 2002-11-11 16:12


김대중 대통령의 세째 아들 김홍걸씨에게 11일 집행유예가 선고함에 따라 홍걸씨는 구속된 지 6개월만에 풀려나게 됐다. 반면 함께 구속기소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는 중형을 선고받아 대조를 이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홍걸씨가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신분을 이용해 36억7천여만원의 뇌물을 받는 중차대한 범죄를 범했음에도 불과 수형생활 반년만에 집행유예를 풀려나옴으로써 앞으로도 동일범죄의 재발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김홍걸, "저는 벌레요 백성의 조롱거리입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는 11일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및 아파트 건설 승인 청탁 대가 등 명목으로 주식과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기소된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주변사람들과 함께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아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긴 점은 처벌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홍걸씨가 실제 관계기관에 로비를 하지 않았고 받은 주식 수나 규모도 많지 않은 데다 형인 홍업씨도 함께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홍걸씨는 앞서 재판부에 낸 최후변론서를 통해 "저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입니다"는 성경구절(시편 22장 6절)을 인용하면서 " 진정한 고통의 잔을 마신 피고인에게 참다운 자유를 주시기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최규선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4억 5천여만원을,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규선씨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당시 해외인맥을 통해 나라를 위해 일한 점은 일부 인정되지만 기업들로부터 청탁대가로 금품을 받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은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수신분 아니면 기대할 수 없는 특혜성 선처
  
  이같은 법원 선고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지난 97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가 연말대선 직전에 풀려난 전례가 있어 이와 '형평성'을 맞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지난 5월 18일 김홍걸씨 구속당시 검찰의 기소내용에 비교하면 형량이 너무 가벼워 동일범죄의 재발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김홍걸씨 기소당시 검찰은 체육사업자 선정 로비 등의 명목으로 36억7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주식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었다.
  
  또한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법원 선고 직전에 김홍걸씨에게는 징역 4년 및 추징금 15억9천만원, 최규선씨에게 징역 5년 및 추징금 9억8천여만원, 김희완씨에게 징역 3년 및 추징금 5억4천만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홍걸씨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추징금도 검찰이 요구한 15억9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크게 깎아준 대목은 그가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신분'이기 때문에 얻게 된 '특혜판결'이 아니냐는 비난여론을 낳고 있다.
  
  한편 이번에 김홍걸씨 석방에 이르기까지에는 치밀한 사전정지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홍걸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지난달 31일로 예정됐으나 홍걸씨 변호인단이 "양형에 유리한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선고연기를 신청해 이날로 연기됐다.
  
  법조계에서는 홍걸씨 선고 예정일이던 지난달 31일 이틀뒤인 1일 김 대통령 둘째아들인 홍업씨의 선고공판이 잡혀있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걸씨보다 죄질이 나쁜 홍업씨의 경우 실형선고가 확실시되던 만큼 홍걸씨 선고일을 늦춤으로써 "대통령 아들 둘 모두에게 실형을 살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동정여론을 만들기 위한 작전이 아니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홍업씨의 경우 홍걸씨보다 거의 두달 뒤인 지난 7월10일 구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홍걸씨보다 먼저 재판을 받고 중형이 선고됐었다. 기업체에서 청탁 대가로 22억8천만원을 받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홍업씨는 지난 1일 재판에서 징역 3년6월, 벌금 5억원, 추징금 5억6천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문민정부 시절 김현철보다 '홍삼트리오'(김홍일·김홍업·김홍걸)의 죄질이 더 안 좋다. 김현철은 그래도 '기획형'이었지만 '홍삼'은 '브로커' 또는 '거간꾼'에 비유할 수 있다. 김현철은 비공식라인을 통해 인사 등의 국정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정치적 역할'이라는 '대의명분'이라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터지고 있는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의혹을 보면 이들에겐 대의명분이 전혀 없다."


전직 청와대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보다 중요한 게 아들들의 의혹에 대한 처리"라며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 아들들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DJ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으며 노풍도 사그라들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DJ의 감동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들문제' 직언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일화


이 인사는 "YS를 반면교사로 삼지 못한 데에는 박지원 등의 '인의 장막'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입 바른 소리를 하는 시스템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의 아들들을 비롯해 친인척을 관리해야 할 청와대 민정수석 라인은 모두 권노갑이나 박지원을 통해 임명된 사람들"이라며 "쳐야 할 박지원을 다시 기용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아들문제에 대한 직언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김대중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재야인사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어느날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그분들은 평소에도 대통령에 직언을 잘 하기로 유명했던 인사들이다. 식사를 하다가 한 분이 대통령 아들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내자 이희호 여사가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 무안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이 여사는 '그런 얘기를 하려거든 (청와대에)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는 어느 누구도 대통령에게 아들문제를 얘기할 수 없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아들들의 의혹은 결국 3김식 정치와 인맥중심 정치의 폐해를 보여준 것"이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얘기가 국정에 반영되면서 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현철보다 더 악성"이라며 "인물의 교체없이 이너서클 구조가 유지돼온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집권 초기부터 국정이 시스템보다 인맥 중심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라인'이나 '인맥'이 중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로비 표적화'는 불가피했을 것이다. 그 아들들이 노태우 대통령 시절 '하나회'처럼 막힌 언로를 터주는 역할을 했고 집권 후반부로 오면서 더 확대됐다. 이들의 문제가 심각했음에도 이에 대한 관리나 대처는 너무 안이했다."


그는 "명문대가 출신들은 친인척이 많기 때문에 '고아'가 집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YS시절 김현철 씨 사건을 반면교사 삼지 못해"


문제는 현재 민주당과 청와대의 대응 양상에도 있다. 청와대 쪽 일부 인사들은 연일 보도되고 있는 '김홍걸 의혹' 보도에 대해서 "언론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안일한' 사태인식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한 민주당에서도 김홍걸 씨 문제보다는 이신범 전 의원의 '이상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주요 당직자들은 '뚜쟁이' '협박공갈꾼' '거당적 조직공갈단' '정치 파파라치' 등의 거친 용어를 써가며 총구를 이 전 의원과 한나라당에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동교동계 인사인 김옥두 의원도 19일 성명서를 내고 'DJ 방어'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이회창 전 총재의 배후조종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홍걸-이신범 간의 돈 거래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시민단체들도 "성역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실련은 이미 지난 11일 '김홍업-김성환' 그리고 '김홍걸-최규선'의 돈 거래 의혹을 지적하며 "두 아들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상황에선 모든 의혹이 제대로 해소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두 아들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 본인들이 정당하다면 제기된 의혹을 부인만 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검찰의 자진출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두 아들 문제가 이렇게 된 데에는 김영삼 전대통령 아들 김현철 씨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고, 주변관리를 허술하게 한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


경실련은 또한 어제(18일)도 "관련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라"는 논평을 통해 "대통령 아들들의 문제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며, 충격과 함께 놀라움 금할 수 없다"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대통령의 주변관리에 대해 아연할 뿐"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청와대가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며 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주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대통령의 책임을 생각한다면 침묵만 할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야 한다. 더 이상 주저하거나 적당히 마무리하고 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의식을 갖기를 촉구한다. 누차 반복하지만 이 문제를 퇴임 이후까지 가게 한다면 이는 국가적 불행이 될 수 있음을 대통령이 인식해야 한다."


참여연대 또한 어제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라'는 논평을 내고 "아들들이 연루된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특히 "대통령 아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취할 적절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위법사실과 관계없이 대통령은 자신의 아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마땅하다. 아울러 아들들로 하여금 모든 의혹을 국민 앞에 해명하게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수사에 협조하도록 직접 지시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 친인척 재산공개법' 제정 등 제도적 보완 있어야


최근 아태재단이 이사회를 열어 '잠정 활동중단'을 결정했고, 권노갑 전 고문의 마포 사무실도 이달 말경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 전 고문은 다음달 초 연구활동과 세미나 참석 등을 이유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정치활동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은 물론 대선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지만 특히 비리의혹과 인사개입의 본산지처럼 인식되어온 아태재단과 마포사무실을 축소 또는 폐쇄함으로써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1단계 조치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아들들의 의혹과 처리에 대한 김 대통령의 결단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이 검찰에 엄정 수사 지시를 내려야 하고 김홍걸 씨에 대해서 귀국 종용을 해서 수사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을 경우 아들의 구속도 각오해야 하고, 특히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조치 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자식을 처벌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상현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아들들의 비리문제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고 해명한 다음 홍걸 씨를 즉각 귀국시켜 검찰의 수사를 받게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특별검사제나 청문회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친인척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대통령의 아들들만이 아니라 친인척과 관련된 모든 비리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만약 김대중 대통령이 이번 참에 아들들 문제에 대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김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두고두고 아들들 문제로 발목을 잡힐 것"이라며 "아버지가 자식을 처벌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지만 이제 국민은 자식을 처벌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엄정한 검찰수사 등 단기적 처방 외에 제도적 보완 등의 장기적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갑 고문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제안했던 '대통령 친인척 재산공개법' 등이 좋은 예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법'에 따르면 자식들과 친인척에 대한 재산공개 의무조항이 없는 실정이다.


김홍일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 때문에 재산이 공개되고 있지만 차남인 김홍업 씨와 3남인 김홍걸 씨의 재산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홍걸 씨의 경우 8년 전에 일산 땅을 구입했다는 얘기가 최근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대통령 친인척 재산공개법'을 제정해 대통령 친인척들의 재산을 공개해 투명화하자는 것이다.


Posted by vreavre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1991911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추가협상 등 정부 노력으로 다수 시민들이 빠진 촛불집회에 반정부 노동단체들이 개입, 보여준 구태의연한 시위 양태가 과격화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1975865


불법 시위의 일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대 표창원(행정학) 교수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집회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데도 방치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찰은 시위대를 검거할 때 일반 시민과 상습적인 전문 시위꾼을 철저하게 구별해 검거하고 민형사상 책임도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1992901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조금 잠잠해 지는가 싶더니 독도 문제 등이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며 촛불집회가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거리로 뛰어나오는 의사 표출 방식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Posted by vreavre
,



김성근은 이렇게 말했다.

김성근은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실어달라고 했다. 당연히 그대로 실었다.


= Photographs By Arnold Park. =

Q퇴임 이후 주로 일본에 계셨습니다. 한국보다 일본이 더 편하세요?

뭐, 일본이니까 아무래도 아는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행동할 수 있고, 그리고 이게 시초가 될지 영원히 이렇게 될지는 몰라도 한국에 대한 불신이 생겼어요. 그게 큰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진실 자체가 소멸해서분사되는 나라야. 요새 매스컴 관게자한테 이야기하지만, 자유당시절, 군사 정권 시절 그렇게 언론의 자주를 원헀던 사람들이 이제는 언론이기를 포기하니까. 이런게 한국 사회구나 새삼스럼게 느끼니까 짜증스러워요. 우리나라가재벌 사회라 힘있는 사람한테 평민들이 굴복하고 힘을 못 써요. 이러니까 화가 난다고. 일본 가면 뭐 전부 똑 같은 위치니까. 이 나라의 앞으로의 미래라던지야구계라든지 내가 해임한 이후를 놓고 볼 때 참 답답해.

Q하필 답답한 한국에서 뵙네요.

그쪽에 늘 있는건 아니니까.또 며칠 있다 나갈 예정이에요. 친구들 보러 왔다 갔다 하는 거죠. 마음의 갈등이라고 하나? 그걸 소위 말해서 커버하기 위해서 가는 거에요.우리 사회는 큰 조직이개인을 쉽게 죽여요. 그거에 대한 죄의식이나 반성이라곤 없는 사회에요.그렇잖아요? 지금 여기만 하더라도, 성수대교사고 때 난리가 났었는데, 성수대교에 대해 아직까지 뭔가 갖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어? 없잖아요.

Q감독님이 현직에 계실 땐 늘 싸우셨잖아요. 그때는 바꿀 수 있다고믿으셨던 것 아닌가요?

나는 트라이 많이 했어요. 싸움도 많이 하고. 인정해달라는 생각은 하나도 없지만, 내가 세상 흐름에 1:99 1:100 으로 맞서는 것 같았아요. 하나의 올바른 물이나오면 거기에서 물이 정화되야 할 텐데 안 됐어요. 답답하지.                       

Q혼자서는 버거운 싸움이었죠.

버겁다기보다 내 뜻대로 하고 싶은 말 하고 행동했지만. 매스컴이라든지이런데서 주위에서 같이 움직여주지 않으니까. 지금처럼 다들 고정관념 속에 놀아나고 있으면 나라는 발전안 해요. 모든 사람이 발전 안 한다고. 흘러가고, 또 흘러가요. 나라가 발전했다지만 사람이 갖고 있는 기본자세는 똑같아요. 내가 개입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정의를 위해 싸우는사람이 없는 것 같아.

Q해임 후 사람들이 구단에 분노를 표시하는 걸 보며 예전과 다르다고 느끼진 않으셨나요? 해고 과정이 불의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했잖아요.

사람들 하고 싶은 대로 한 거죠. 하지만 분노라는 것도, 아까 얘기한 대로 큰 부분이 같이 움직여야 하는 거예요. 큰 부분은그대로에요. 나는 동조받고 싶지도 않고, 내 판단 아래 움직였어요. 분노는 별로 없어요. 단 하나, 어두운부분은 어느 세계나 많아요. 그런데,그런 것에 대한 기억이없잖아. 그냥 흘러간다고. 안타까워요. 나 혼자 해서 될 일도 아니고.

Q동조도 바라지 않으시다니요

팬들이 그렇게 해줬다는건 고맙죠. LG 그만둘 때, SK 그만둘 때. 고맙긴 하죠. 고맙긴한데 부담스럽죠. 분위기 자체가… 그 사람들이 움직인다는자체가 미안해요. 더 슬기롭게 했으면, 아주 스무스 하게끝났을텐데…                 

Q올 시즌 까지 하고 재계약하지 않겠단 결단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으시고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난모든 세상 살이를 자존심이라고 봐요. 자부심. 자부심이란건 얼마나 자기 일에 몰두했느냐의 문제에요. 적당히 한 사람은 자부심이 ㅇ벗다고. 그러면 해명 밖에 안나오는거에요. 나는 지도자로서도 그렇고 감독이나야구인으로서도 그렇고 전력 투구를 해왔어요. 그런 자부심이 있었어요.그게 무너졌으니까… 후회를 느껴본 적은 없어요. 단하나, 끝나보니까 “아,내가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감독하면서는 나이에무관심했는데, “내가 칠십이구나” 싶더라고. 이제부터 뭐 하나 싶은 그런 조바심은 아니고, 뒤돌아본다고 할까? 이제 현 주소를 찾은거 같아요.

Q야구만 생각하시던 분이 겨우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으니까요.

진짜 야구란 것 하나 속에 있었으니까. 생각도 행동도 단순했어요. 거꾸로 볼 때, 야구에 모든 걸 몰두하고 있었던 게 원인이고. 나와 보니까 세상일도 아는 게 없고, 친구도 없어졌어요. 칠심대의 외면당하는 느낌도 갖게되고. 그런 건 있지만 후회스러운건 없어요.

Q감독님은 스스로 강한 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난 뭐 강하진 않은데. 약한 사람인데. 인간은 다 약한거에요. 자기 뜻이 어디있느냐에 따라서 움직이는거지. 뜻이 희미한 사람이 약한거예요. 자기 뜻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서움직이는 거지. 뜻이 희미한사람이 약한거에요. 뜻이 있는사람은 성격도 강해요. 목적의식이 확고한 사람들이 강해요. 일해야되니까. 일할 땐 모든 걸 소외시키고 하나에 집중한다는 이야기지. 예를들어서 과거에 내가 구단과 사이가나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감독으로서 갈 길이었으니까 그런거예요. 단지 인간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아요. 나도 칠십이잖아요. 어떻게 하면 나를 보호할 수 있는지 알아요. 그러나 그건 아닌거에요.

Q한국 사회는 융화, 협동, 양보같은 공동체 정신을 무척 강조하죠. 어떨 땐 일보다 그 정신이 우위에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한국적인 정신은 아니고. 세계적으로 다 마찬가지에요. 조직은 조직의 목적이 있어요. 거기에 따라 사람들이 행동하면 돼요. 그렇죠? 인간적으로 사이가 좋건 나쁘건 아무 상관 없어요. 조직이 가고자 하는 길로 모이면 돼요. 굳이 “사이좋게 지내자”는 건 난센스라고 봐요. 그렇게 할 필요 없어요.

Q한국사회에서 원만한 인간관계 만큼 중요한 미덕도 없죠.

나는 미팅 많이하는 조직은 실패라고 봐요. 왜 자꾸 강제로 모여요? 리더의 자위행위라고. 자기만족이에요.

Q조직속의 개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도 있죠.

개인이 알아서 해야돼요. 위에 얼굴 새기고 아부할 필요 없다고.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개인을 살리자.이런 말 많이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않아요. 기한이 3년이면3년 동안 놔두고 결과를 보면 돼요. 간섭하면 안된다고.그래야 맘 놓고 일을 하지. SK에서 한국시리즈 세번 우승하고 네번 나갔지만 시리즈 도중에미팅 한번도 안했어요. 미팅 할 시기가 있고 안할 시기가 잇어요. 매일하면사람이 짜증스럽고 위장하게 돼요. “무슨 말로 속이지? 어떻게넘어가지?” 이렇게 생각한다고.

Q 반면에 LG 트윈스 같은 경우엔 부진의 원인으로 선수들의 개인성 문제가곧장 지적됩니다.

개인적이라는 말 안에 자율 관리란 말이 있어요. 관리 속에 자율이, 자율 속에 권리가 있어요. 똑같은 말이에요. 개인주의의 원인을 따져보면 돼요..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돈 벌고 잘 살고 싶은 건 본능인거에요. 단 하나, 그 전에조직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돼요. 조직이 이득을 얻기 전에 내가 얻으려고 하니까 조직이 망하는 거지.

Q감독님이 선수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은 조직의 목표를 중시하는 태도인가요?

‘내가 아닌 우리’ 같은말을 누구나 하잖아요. 우리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거라고. 그것만통일하면 돼요. 그 생각이 없을 때는 아무리 우승을 많이 했어도 그건 개인인거에요. 어떤 위기가 오면 모래알처럼 사라져버려요. 목적의식이 똑 같은 팀은위기가 왔을 때 더 단단해진다고. 그렇게 리더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게 만들어야 해요.

Q그게 감독의 힘일까요?

그게 감독이지.

Q좋은 선수의 자질과 좋은 감독의 자질은 어떻게 다른가요?

감독이나 선수나 인내력이 있이어야 해요. 얼마큼 버티느냐 얼마큼 끈질기냐. 이런 모든 부분이 인내에요. 다음에는 재생능력을 갖고 있느냐. 그리고 적응력이 있느냐. 적응력이라고 하는 건 위기든 뭐든 대처능력이 있느냐는 거예요. 이런게 제일 중요한거 아니에요?

Q개개인의 목표가 누가 바꾸라고 한다고 쉽게 바뀌진 않을 겁니다. 선수들이어떻게 공동의 목표를 공유할 수 있을까요?

일단 하나의 목표를 적게 해요. ‘너 개인 목표가 뭐야? 팀으론 뭐야? 우승이다. 우승하기위해서 뭐 할래?” 적게 한다고.약속이니까. 어느 팀에 가도 그 이야기를 해요. “야구는 너한테 뭐냐?” 고 물으면 “전부다.” “생명이다” 그런다고.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어떻게 해왔는지물어봐요. 그리고 네가 어떤 목표를 갖고 이 캠프에 왔는지 물어봐요.그리고 적죠. 세뇌교육이에요. 이를 테면.

Q다른 팀이라고 그런 과정이 없을까 싶긴 합니다.

3개월 세뇌교육을 해요. 그럼사람바뀌어요. 말은 누구나 해요. 3개월 하면 의식도 바뀌고안된다고 했던 것도 된다고. 그리고 내가 간 팀은 연습이 많아요. 생과사를 헤매는 수준이에요. 그러다 보면 선수들이 아쉬움을가져요. 프로페셔널은시작이 아쉬움이에요.아쉬움이 없는 아이들은 전력투구를 안해요. 아쉬움이없으면 해명과 변명뿐이에요. 전력투구를 하는 놈은 오로지 아쉬움 밖에 없어요. 남한테 지는아쉬움 말고, 스스로 아쉽고, 팀에 아쉬워요. 연습 많이 하는 건 기량도 기량이지만 정신을 조직안에 넣어버리는 거에요. 그래야 강해져요.

Q감독의 목표는 분명 우승이지만, 선수 입장에선 확실한 출전 기회를보장받고, 좀 더 좋은 개인성적을 내서 연봉을 올려 받는 일이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구단 입장에선 많은 관중을 유치하는게 우승보다 먼저일 수도 있고요.

내가 일한 팀에서 연봉 안 올라가는 선수 없어요. 이기니까 연봉 올라가는거에요. 감독은 부모하고 똑같아요. 아이들이 유복하고 행복하게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감독의 의무에요. 그래서 감독이 힘들어요.이런 의식 갖고 있지 않은 감독 많아요. 리더라고 하는 건 항상 그런 생각을 해야돼요. “얘네들 밥 먹게 해줘야지,연봉 받게 해줘야지.’ 복합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단순하게 이기자는 게 아니라 이기니까이렇다는 걸 선수들에게 자꾸 인식시켜나가야돼.

Q감독님이 생각하는 인간의자질도,감독님이 생각하는 선수나 감독의 자질과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에서 제일 나쁜 건 일하기도 전에 해명부터 만드는 사람들이에요. 시작하기전에 먼저 생각한다고. 부딪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비로소 뭔가를 느끼는 사람들은 자꾸 돌파해요. 시작하기 전에 문제점부터 생각하면 겁이 나서 안해요. 예를들어 8천미터 높이의 산이 잇어요., 위험하거든. 일반 사람은 못 올라가. 그런데산악인들은 거길 가려 한다고. 거기에 죽음이 있는데 가서 부닥치고, 부닥치고 해요. 인생이란 것은 시행착오가 많은 사람들이 성공해요. 시행착오는 용기가있는 사람들이 겪어요. 트라이 하는 사람. 부닥칠 때마다고민하고, 또 가고 또 가고 하는거에요 선수나 인간이나 마찬가지에요.처음부터 ‘이 선수 이만큼 연습 시키면 쓰러지겠다’ 싶으면연습 못하는 거에요. 그런데 다 해놓고 보면 그만한 능력을 인간이 갖고 있어요. 시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지. 판단하기 전까지는 깊어야 되고길어야 돼요. 그렇지만 결단은 빨라야 해요. 그리고 결단을내리면 뒤돌아보면 안돼요. 사막에 왔는데 뒤돌아보면 어디로 가려고요?갈 데 없어요. 오로지 그 길을 가야죠. 그게인생이에요.

Q감독님은 지금 사막에 계신가요?

해임된 시점부터 다시 사막을 해매고 있어요. SK에서 5년 지내는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억울한 점도 있었지만 사생활 문제 아닌가 싶고. 이제부터어떻게 움직이고 성장할까의 문제지.

Q작년부터 지금까지 새로 부임한 감독들의 나이가 상당히 어립니다. 주변에서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요.

야구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 중에 우수한 사람 많아요.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서 제일 무시받는게 경험이에요. 경험이란 게  얼마나 어마어마 한건데. 우리나라는 경험을 무시해요. 나이만 먹으면 소외시키고 젊은사람. 젊은사람…

Q결정권자 입장에서, 경험 많은 감독은 다루기 어렵기 때문일까요?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이에요. 문제 의식도 많고요.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걸 극복하고 해결해나가야하는데. 안 하고 새로운걸 찾아요. 새로운 거엔 또 새로운문제점이 있어요. 이걸 잘 모르더라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방법을 많이 알아요. 젊은 사람들은 하나밖에 없어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야구라고 치면, 이기고 지고는 해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야구 전체를 보고 야구계의미래를 보느냐? 안봐요. 전부 개인 밖에 생각 안해요.

Q감독님이 그리는 한국 야구의 미래는 어떤가요?

메이저리그에 우리 팀 하나가 가는 거에요. 그리고 월드시리즈 하는거. 아시아에서 일본이나 우리가 메이저리그에 가야 해요. 팀 하나 만들어서미국 가면 된다고. 그런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 어떻게 실행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게 발전이에요. 고정 관념 속에서 놀면 사람이 발전이 없어요.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에가는 거랑 마찬가지에요. 상식 속에서 누가 그런 짓을 하곘냐고. 죽음하고직면하면서 간 거 아니에요. 우리가 메이저리그 팀과 같이 야구한다는 건 누가 봐도 우스운 얘기에요. 그런데 과거에 위인이라고 하는 건 전부 미친 사람들이에요.

Q SK 감독으로 계실 때도 그런 비전을 공유할 만한 사람은 없었을 것같은데요?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에겐 앞이 없어요. 나는 배고팠어요. 그러니까 언제든지내가 문제의 도마에 올라가 있었죠. 나무라고 하는건 줄기랑 잎이 아무리 커도 뿌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바람 한 번 불면 쓰러지는 거에요.대나무는뿌리가깊어요. 대나무는 절대로 안 뽑혀요. 그런게 야구에필요한거에요. 우리나라야구 관중이 육백만, 칠백만이라고 얘기하는데그런 문제가아니에요. 좋기는 좋지.그런데 이 야구가 어디로가야 하나 생각했을 때 그걸로 만족하는 건 난센스 아니냐고. 우물 안개구리가 생각하는 거라고.

Q야구단을 예로 든다면, 감독이 뿌리 역할을 하는 건가요?

감독은 당연한거고. 야구인 전체가 그 속에 들어가 있어야 돼요. 감독 혼자 한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선수들도 그런 생각 속에 있어야돼요. 그래야 기술이 발전해요. 이겼다. 우승했다 그런 건 조그만 일이에요. 그 기술이 세계에서 통하느냐, 안 통하느냐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해요.

Q그 과정에서 감독의 역할을 어떤건가요?

할 일을 말하자면, 우선 조직과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욕망이 있고꿈이 있을 거란말이에요. 그꿈이 이루어지게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에요.거기엔 여러 방법이 있어요. 권리라기보다 끌고 가야 할 의무가 있느냐, 그게 권리에요. 그 안에서 방법을 어떻게 택할ㄹ 것인지 결정하는게감독의 권리죠.

Q요즘 감독들 중엔 그런 권리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장이나 프런트나 야구 모르는 사람들이 2-3년 야구 봤다고 다 아는거아니에요. 뿌리는 몰라요. 예를 들어 우리 팀 투수들은 마운드에올라가면 전력투구해요. 그리고 얻어맞든 잘했든 후회없이 내려오는 거에요. 회사에서 윗사람들 기분 맞추고. 눈치보고 시키는 대로 하고 그러면결국 자기가 옷 벗고 나올 때 후회한다고. 다 맞춰줬는데도 해고되면 한이 맺혀요.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끝내면 한이 하나도 안 맺힌다니까? 내가했거든.하고 싶은 대로. 그렇게하려면 언제든 모가지를내놓아야돼요. 그래야 진실 속에서 일하지.요즘 안 그런 리더들이많아요. 감독이 그렇게 못 하면 선수들도 그렇게 살아버린ㄱ다고. 프로야구초창기엔 그래도 프런트보단 현장이 셌어요. 중간부터 점점 프런트가 세졌는데.내가 다시 바꿨어요. 그런데 이제 다시 옛날로 돌아간거에요. 야구는 야구인들이 하는거에요. 프런트는 서포트만 하면 되는데, 서포트 해야 할 사람들이 권력을 가져요. 걱정이 많아요.

Q다시 감독 제의를 받으신다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의 권리’ 인가요?

돈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원하죠. 내가 있을땐 선수들 치료 때문에일본 보내야 된다 하면 당장 보냈어요. 결재 안 받았다고. 결재는 나중 문제지. 보내라 하면 끝이에요. 그렇게 하는 감독이 나밖에 없었어요. 선수 보호는 야구인으로서 본능적인거에요. 선수 치료비로 SK는 1년에 한 8천, 9천썼다고. 다른 팀은 1,2천도 안썼어요.

Q 팀의 롱런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셨던 걸로 압니다. 해임후 가토 투수코치가 바로 그만두지 않은 건 감독님이 올해까지라도 투수진을 잘 돌봐달라는 부탁을 헀기 때문이란 얘기가 있었는데요.

본인들 생각이지. 가토도 그만두려고 헀는데. 구단에서 말렸어요. “내가 나가니까너도 나가라, 내가 나가도 넌 남아라” 난 이런 얘기 안 해요. SK에 내년쯤 문제가 올 거란 건 계산하고 있었어요. 고효준이 군대가야되고, 송은범이 수술해야하고, 엄정욱도 안 좋고 이영욱 윤희상같이 어느 팀을 가도 시즌 도중에 왔다갔다 해야할 젊은 투수들을 내가 다 가르쳤어요. 그렇게 준비시킨선수들이 포스트시즌, 시즌 후반에 두각을 나타냈어요. 조금빠르긴 빨랐어. 내년에 쓰려고 했던건데. SK는 5년 동안 이런 일을 계속 했어요. 그래서 외부에서 우리 전력이 강하다고봤어요. 전력이 아니라 준비가 단단한 게예요. 준비가 단단하다는건 위기가 오더라도 ‘위’자 정도에서 끝내는 거에요. 위’기’ 까지 가본 적이없다고. 미리 선수들 병원 보내, 보험으로 건강체크해, 고쳐… 이런게 다 돼 있으니까.2군 선수들내가 불러서 직접 가르쳐요. 코치고 뭐고 무시하고 일대일로. 그 과정에서 새로 발굴하는 선수들이 많아요. 내가 다른 데 감독으로가더라도 이건 내 권한이니까, 그렇게 할 꺼에요.

Q2009년 한국시리즈 이후 부터였을까요? 야구팬들이 감독님의 야구를 서서히 받아들이고 공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명예롭지 못한 퇴장이 더 안타깝습니다.

명예롭다는게 뭘 얘기하는 지 모르겠는데, 제일 중요한 건 자기 마음아니에요? 자부심이 남아 있냐 마냐의 문제지. 이미 프라이드를건드려놨는데. 우승해도 재미없다고 말한 사장하고 1년 참으면서일했어요. 그렇게 말해놓고 한 달도 안 돼서 우승해달라 그랬어요. 말이틀린 사람이에요. 이랬다저랬다 하는걸 5년 동안 참았어요. 그 이상은 나도 안되지. 또 나 감독 위임하는 걸 이만수에게 양해를받아야겠다고 했어요. 이거는 날 어마어마하게 무시한 거라고. 어마어마하게. 말 실수라 해도 한없이 실수한거죠. 나가라는 거랑 똑 같은 말이에요.그 순간에 이만수 시키시라 헀다고. 이만수 시키라고.

Q우승하셨을 때,그리고 종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구단 스태프나신영철 사장, 민경삼 단장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요구한걸 거의 다 들어줬다는 유의 얘기를 하셨지요. 그간 감독과 프론트 사이의 모범적인 관계로 비춰지곤 했는데. 구단의 단호한 경질이 의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잘해줬다고 해야지. 그런데기준이 뭐냐를 따져야 해요. 구단이 잘해줬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고.우리가 얼마나 연습했는데. 어느 팀이건 정상에 오르는 게 쉬운 게 아니라고. 물론 아까 얘기했듯이 내 한마디에 선수 치료 보내고 이런건 고맙죠. 정식으로결재받고 하려면 한참 걸려요. 너무 비싸다. 안 비싸다. 보내라,. 말라. 그런거난 싫거든. 고마웠다고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해준거. 대신우리도결과를 보여줬어요. 그러면 똔똔이죠. 내가 비난받고 할 문제는아닌거야. 캠프 많이 차리고 뭐했다 하지만. FA 선수 한명도 안 잡았다고. 그런 상황에서 결과를 냈어요. 구단이어느 정도는 고마운 줄 알아야 돼요. 심하게 얘기하면 훈련비, 치료비로생색 내는건 거지 같은 생각이란 거에요.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결과로 우승했잖아요. FA 이진영만 잡았어도 40억이에요. 그것도 안 썼는데.

Q재계약과 관련된 구단과 감독님의 갈등은 미디어를 통해 괜히 증폭된 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계약 문제는 분명히 해놓지만. 내가 구단 홍보팀 직원을 불렀어요. 신문에 안 나오게 하라고.팬들하고 메스컴 사이에 나를 끼우지 말라고. 사람이 비참하잖아요. 계약 안 해도 구단은 자를 권리가 있고, 제의가 들어와도 나는 거절할 권리가 있어요. 가만히 있다가 시즌끝나면 하고, 안 하면 안 하는 간단한 문제였다고. 그런데그게 옆에서 시끄러워졌어요. 뭐, 나는 신경 안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만수한테 양해를 받아야 한다” 이런 말이 나가서 기분이 나빴지. 차라리 말을 말지.

Q이만수 감독이 “감독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말이 많이 보도됐습니다. 왜 받지 않으셨나요?

내가 여기 메일 보낸 거 보여줄까? 교회인이 왜 거짓말하냐 그랬다고. 교회 가서 하나님한테 사죄하라 그랬다고.

Q전화가 오지 않았나요?

이만수가 수차례 했다고 헀죠. 그런데전화란 것도 타이밍이 있는 거야. 지금 같으면 “감독님, 정식으로감독 취임했습니다.” 같은 전화가 올 타이밍이야. 내가 그만뒀을 때, 해임 됐을 때. 이만수한테 구단에서 연락이갔을때, 그때 전화가 와야 하는거에요. “감독님, 대행 이야기가 들어왔는데 어떻게하면 되겠습니까?”그거 안 왔다고. 그리고 바로 기자회견하고 그 다음날에 시합했어요. 그 떄도 전화안왔어요. 세번의 타이밍을 놓쳤죠. 그게 도리 아니야? 그것도 모르는 아이인데. 그 다음에전화해봐야 뭐해. 어느 여자 기자가 나한테 전화 왔냐고 물어봤어요. 전화 안 왔다고하니까 가서 왜 감독한테 전화 안하냐고 한거에요. 그 때 만수가 전화했어요. 첫 시합 끝나고. 안 받았지. 이미받을 타이밍도 아닌데 뭐. 예의 벗어난 놈 전화를 왜 받아. 두번 정도 전화 왔어요. 그걸로 끝이었다고. 그런데 수차례전화했다 그러고…

Q한국시리즈 끝난이후에도 전화가 안 왔나요?

안 왔어. 내가 메일을 보내니까 전화 왔더라고. 안 받았지. 메일 문제가 아니야.와야 할 때 와야지. 누구를 비방하고 싶진 않지만 이만수 그놈은 아니니까. 바깥에서 자꾸 신경에 거슬리는 말을 하더라고.

Q포스트 시즌 경기는 보셨나요?

한국 시리즈 5차전만 봤어요. 보기도싫었고.

Q아예 완강하게 안 보셨거나, 그래도5년동안 지도했던 선수들의경기니 모두 챙겨보셨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습관이 참 무서운게, 야구 안 보고 스포츠 신문 안 봤어요. 그러니까 참 좋더라고. 볼 필요도 없고.

Q왜 하필 5차전이었나요?

마지막이겠다 싶어서 본거야. 그 날 질줄 알았다고.

Q올해 포스트시즌은 감독의 경기운영이나 지략이 돋보이기보다 선수들의 힘에 의해 승부가 결판난것 처럼 보였습니다. 변수가 거의 없었지요.

훈수꾼이 장기판을 더 잘 보듯이. 밖에서는 문제가 많이 보여요. 내가 했을 때도 그런 실수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당사자들이 제일잘 아는 문제니까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평가할 문제는 아니에요.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그렇게 했을지도모르고. 그래도 좀 아쉬움이 남긴 해요.

Q그래도 네 팀 중 포스트시즌에 걸맞은 전력 이상의 경기를 펼친건 SK가아니었나 싶습니다.이미 감독님과 함께 수차례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단련된 ‘버릇’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준플옵에서탈락할 거란 전망을 뒤집고 2위를 차지했는데, 이정도 성적을거둘 수 있을거라 예상하셨나요?

SK는 절대 4강 탈락이없어요. SK는 1위할 기회가 있었다고. 9월에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었다고. 물이 흘러가고 있을 때 길을하나 내면 그리로 확 가요. 승부라는 건 흐름을 어디서 찾느냐의 문제에요. 어디서 돌파구를 찾아내고 어떻게 가느냐. 그런 시점이 많이 있었어요. 뭐 그런건 내가 말할 처지도 아니고. 나는 우승할, 1등할 생각이 있었어요. 삼성 잡을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Q며칠 전에 올 시즌 과도한 마무리 훈련 경향이 없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SK가 그렇게 안 하니까 다른 데서도 그렇게 안한다는 분석과 함께였지요.감독님의투수 운용도 이제 모든 팀들이 당연시 여길 만큼 일반화됐습니다. 감독님이 개척한 길이 공통의 기준이되어가고 있는데, 물러나신 후 그런 흐름을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야구가 재미없어졌다는 사람이많아요. 내가 공공의 적이었는데,. 내가 없어지니까 재미 없다고. 뭔가를 똑같이 하는 건 자기가 없는거에요. 새로운 길은 길이 나지 않은 쪽으로 걸어가면서 만드는 게예요.길이 있는 길로 걷는 건 흉내에요. 올해 그런 걸 많이 봤어요. ‘SK가 이만큼 하니까 우리도 이만큼 했다.” 같은 발언 많이 봤어요. 그런데 왜 그리로 갔는지 껍데기만 알지. 그 심정까지 아느냐 이거죠. SK는 연습을 많이 해야 되니까 한 것 뿐이지 일부러 연습 많이 시켰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었다고. 연습이 필요하고 팀웍을 만들어야 되면 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안하는 거예요. 투수 많이 바꾼다… 많이 바꿔요.그런데왜 바꿨는지는 다 아나요? 9회까지 한 게임, 그 다음의 세네 게임까지 보면서 하고 있냐는 거에요. 바꾼 것만보이지 그런 건 알수 없죠.

Q‘김성근’이기 때문에 당연한것도 인정받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비난 위에 버티려고 하는게 제일 중요한 거에요. 굴복하지 않고 이기려고해야돼요. 내가 하는 야구가 이기니까 사람들이 얄미운거야. 아무것도아는 놈한테 지니까 열받는 거에요. 이승엽, 양준혁 있던옛날 삼성한테 지면, 져도 한이 없었어요. 도저히 실력 싸움이안되니까. SK는 아니었다고. 멤버 보니까 별거 아닌데 하다보니까 지고 있거든. 딴 팀들이 약오르죠. SK는 그 위에서버텼다고. 버티니까 더 얄미운거지.

Q삼성 같은 경우엔 선수를 돈으로 사 모은다는 비난에 시달렸을 때, 구단스스로 더 이상 선수를 사지 않고 몸을 낮췄습니다. SK는 비난 받으면서도 똑 같은 방식을 지켜왔지요.

구단이 그 비난을 못 견뎠다고. 그게 불쾌해.우리를 같이 감싸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겨도 욕먹고 져도 욕먹어요. 그러면이겨서 욕 먹는게 낫지. 그런 비난에 신경 쓰고 있는건 약한거에요. 그런게 구단에 가장 섭섭했다면 섭섭했던 부분이에요. 기업이라고 하는 건 그런게 아니잖아. 결과를 남겨야 하는 거잖아요. 기업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하는데,야구에 대해서만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이상한 거죠. 이건 좀 확대된이야기지만 기업가들이 남의 정보 훔치는 건 얼마나 지저분해요. 산업 스파이 많잖아요. 우리가 야구를 그렇게 했나? 다 룰 안에서 한 건데. 그게 왜 비난 받아야 하냐고. 룰에 어긋나는 짓은 안 했어요.

Q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여섯 명의 감독이 교체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부진한 성적도 아니었고요. 어쨌든 책음은 모두감독이 져야 하는걸까요?

미국이나 일본은 GM이 있다고. 같이가야 돼요. 예를 들어서 선수는 GM이 채운단 말이야. 그러면 데려오는 GM도 책임이 있다고. 우리나라는 좋은건 프론트가 갖고 가고 나쁜건 현장이 갖고 가요. 그러니까나쁜 것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지고 좋을 때는 프런트가 가져가지. 감독에 대한 평가를 너무 우습게 하지않나 싶어. 아까 얘기했든 사람 바꿨다고 능사가 아니에요. 다결점이 있고 문제가 있어요. 왜 졌는지 파악하고, 선수 보강을해줘야겠구나. 하는 팀은 하나도 없다고. 일단 무조건 잘라버려요. 육백만 칠백만 관중. 이거 망하는 징조에요. 나쁜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고. 그렇다고 감독 대우가 아주좋은 것도 아니에요. 왜 야구 감독에게 4억 5억 주는게 너무 많다는 얘기가 나오느냐고요. 우리는 특수분야에요. 대한민국에 여덟명 밖에 없다고. 그 여덟명의 가치를 모른다 이얘기야. 그러니까 쉽게 잘라버리는 거야. 야구인들도 자세가 나빠요. 버텨야지.받아야지. 한사람이 받음으로써 전체 레벨이 올라가니까. 신인들 옛날에 3억, 4억 받았는데 지금은 다시 1억,1억 5천이야. 집사겠어요? 옛날엔 집 살수 있었다고. 야구 그만두면 뭐 해요? 전세도 들어갈까 말까 한 선수들이 많아. 이걸 어떻게 직시하느냐의문제예요. 자기들은 좋은 집에서 산단 말이야. 얼마나 평가절하시켜놓았냐고? 그런게 화가 난단 말이야.



Q감독은 무엇으로 평가받는 것이 정당할까요?

프런트는 견제만 하고,전권을 감독한테 맡기는 조직이 돼야지. 내 뜻이 그래요. 내 성격이 그러니까. 전권을 주고 3년이면 3년계약을 하고.목적 달성을 했느냐 못했느냐로 판단하면 돼요.2009년에 SK가 한국시리즈에서 투수 한 명 모자라서 기아한테 졌어요. 아니면이겼다고. 그런데 그 다음에 투수 보강 안 해줬어요. 프런트있으나 마나라고. 그랬다면 SK는 4연패, 5연패했을 거에요. 한국야구 역사에 남을 일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건 생각 안하고 훈련비가 많다고 하잖아. 미국이나 일본에선 안 되면 당장 데려온다니까.

Q당신은 성공한 감독입니까?

아직 못한 게 많아요. 목표였던 아시아 재패도 그렇고. 감독으로서 만족스러운 시즌이 거의 없었다고. 아직도 야구를 배워야되고, 야구 속에 파묻혀서 돌아다녀야 돼요. 그래도 손아귀에안 들어오는게 야구야. 인생하고 똑같아. 가도 가도 끝이없어요. 84년 OB감독 했을 때 생각하면 나도 많이 성장했어요.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하면 더 잘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만족하지 않아요. 모자라구나 싶지.

Q은퇴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계신 걸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은퇴라고 생각 안 해요. 야구 때문에 대한민국에 왔고. 야구하면서 마지막 인생 끝내야지. 도중에 뭘 한다는 건 있을 수도없는거고. 해봤자 될 일도 아니고.

Q고문이나 기술위원, 단장 같은 행정직을 생각해보진 않으셨나요?

행정 쪽을 들어갈 인물은 아닌거 같아. 나 스스로도 알지.나는 현장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지 거기 들어가서 머리 굴리고 그럴 능력은 없어요. 사람 만나서 뭐 하고 그런 것도 못하고. 볼만 쫓아다니고 있으면돼요.










프레시안

김성근 "SK 이미지를 망친 건 내가 아니었다"

기사입력 2012-06-22 07:55 |최종수정 2012-06-22 11:10 기사원문보기


[인터뷰] 김성근의 12번째 '해고'에 감춰진 이야기

 [프레시안 김은식 작가]

 *< 해태 타이거스와 김대중>, <롯데 자이언츠 때문에 산다>, <야구의 추억> 등을 쓰고 미 프로야구(MLB)의 전설적인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의 과학>을 번역해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김은식 작가가 지난해 SK 와이번스 감독직에서 물러나 현재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과의 인터뷰를 <프레시안>에 보내왔습니다. 김 감독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과정에 대해 과감하게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 감독과의 대화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김은식 작가의 의도를 존중해 인터뷰 원문 전체를 게재합니다. <편집자>

'깨끗한 야구'를 망친 것은 '그들'이었다.

지 난 6월 12일, 고양 원더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김성근 감독을 만났다. 그 날 오후 1시부터 원더스와 송원대의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인터뷰가 시작된 것은 오전 10시30분경 부터였다. 점심식사 시간까지 감안하면, 많은 것을 묻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다. 그래서 원더스에 관한 사안을 주로 묻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그리고 지난 해 엄청난 소동 끝에 SK와 결별한 '야신' 김성근이 자리 잡은 새 팀이라는 점 때문에 원더스에 집중되었던 엄청난 관심은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개막되며 한풀 꺾였다. 하지만 원더스는 꾸준히 전진했고, 시즌 전 연습경기 때와 완전히 다른 개막전을, 개막전과 완전히 다른 6차전을, 그리고 6차전과 완전히 다른 13차전을 연출하고 있었다. 고양 원더스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이었고, 그 배경에는 역시 김성근이라는 인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시즌 전, 고양 원더스에 배정된 48번의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김성근 감독은 20승을 넘겨보겠노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던 그 날 까지 치러진 18경기에서 원더스는 6승 3무 9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됐던 목표치를, 조금 버겁긴 하지만 '가능'의 영역으로 옮겨놓고 있는 실적. 그것에 대해 '야신'은 어떤 희망과 절망을 느끼고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인터뷰는 의도하지 못한 방향으로 접어든 뒤 폭주했다. 김성근 감독은 다소 격앙되어 있었고, 분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어느 만큼은 그 며칠 전 TV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향해 있었다. 무려 9시간이나 그를 앉혀놓고 대담 형식으로 촬영해 2회에 걸쳐 내보냈던 어느 공중파 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에서 그가 'SK와의 결별 과정'에 대해 토로했던 내용들이 깔끔하게 가위질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 방송을 본 김 감독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했다. 그의 면전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지면과 화면으로 '입장 곤란해질 이야기'를 올리기 주저하는 언론에 늘 느껴왔던 야속함이 그 방송을 계기로 폭발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필자가 그를 찾아간 날은 그 방송이 나온 이틀 뒤였고, 그가 홧술을 마신 다음 날이었다. 그래선지 그는 '너는 어디 들은 것들을 어떻게 쓰나 보자'라고 시험이라도 하듯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필자에게 폭탄을 던졌고, 그것을 삼켜 소화할 자신이 없는 필자는 그대로 세상을 향해 뱉어내기로 했다. 그래서 필자가 그동안 인터뷰를 하면서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방식, 즉 김 감독과 나눈 대화의 내용을 시나리오처럼 그대로 써내려 보여주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읽게 될 글이다. 물론 몇 번의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와 농담, 여담, 혹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것이 분명한 지엽말단의 구어(口語)를 조금씩 덜어냈긴 했다. 물론 또 다른 맥락에서는 의미가 없지 않을, 그 '못다 한 이야기'들 역시 다른 기회와 지면을 통해 세상에 알리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다음은 김 감독과 필자가 나눈 대화의 대강이다. 진한 글씨체가 필자의 질문, 가는 글씨체가 김 감독의 답변이다.


썸네일
▲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박준수

올 해 목표가 20승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6승 … 달성 가능 할까요?

'가능할까'가 아니라 해야지. 6승 9패 3무. (손가락을 꼽아 보며) 18개 했으니까…이제 30게임 남았지?

개막전이라든가, TV 중계가 있는 경기라든가, 이목이 많이 모이는 경기 때는 선수들이 조금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실책도 많아지고.

음… 긴장이라기보다는, 그게 실력이야. 긴장을 했으면 긴장을 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고, 에러(실책)를 했다고 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에러를 하지 않을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이 모자라니까 긴장을 하고 에러를 하는 거야.

지금도 코치들과 함께 식사를 안 하는 원칙은 계속 지키시는 건가요?

여기 와서는 코치하고 식사 한 두 번? (일본) 고치(高知) 캠프에서 한 번 하고…한국 들어와서 한 번도 없을 걸? 뭐 그러네, 지금은 한 적은 없네.

며칠 전에 두산의 정명원 코치를 만났는데, SK하고 붙어서 진 다음 날이었거든요. 붙은 느낌을 물으니까 농담 섞어서 'SK가 약해진 건 확실한데, 문제는 두산도 함께 약해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허 허허…그게 정답이야. 선구자라고 하는 게 왜 선구자냐고. 선구자라는 말이 앞에서 뛰어가는 사람이라는 뜻이잖아? 선구(先驅)라고 하는 말의 뜻이 말이야. 선구자가 있으면서 뒤에 후발주자가 가는 거지. 그런데 지금은 선구자가 없다고, 올해 야구는. 그렇지? 그러니까 전혀 악센트(accent, 높낮이)가 없고. 야구 자체가 앞서 가는 것을 잡으려고 덤벼드는 건데, 지금은 잡을 게 없잖아. 가만있어도 내려오는데 구태여 힘들여서 올라갈 필요도 없고. 지금 (1위부터) 7위까지가 4게임, 5게임차로 가까이 있는 페넌트레이스(정규시즌)는 최악이지. 팬들의 야구 열정은 세계적인지 몰라도, 야구 수준은 낮아졌어.

요즘 프로야구를 보시면 어떤 안타까움 같은 것이 계실 듯합니다. 한국야구를 이끌어가던 패러다임이 극복되는 게 아니라 그냥 무너지고 소멸되는 것에 대한….

물론 있지. 긴장감이 없어. 쉽게 주고, 쉽게 뺏기고, 너무 쉽게 포기하고. 그게 연속이야.

혹시 그런 걸 느끼신, 두드러지는 장면 같은 게 있었나요?

매 순간 아니야? 매시간마다. 쉽게 가는 것 같아. 몰라, 내가 안에 안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쩌면 나도 안에 있을 때 그런 시합을 했었는지도 모르지. 그런데, 바깥에서 볼 때는 게임이 너무 쉽게 가. 역대 30년 프로야구에서 이렇게 에러가 많은 해는 없었던 것 같아. 그런데 그거 가지고 스릴이 있어서 좋다고 할 거냐는 거지.

나는 프로라면 실수를 수치스러워해야 한다고 봐. 생각 없이 야구하려면 2군에 있어야지 왜 1군에 있냐고. 그게 8백만, 9백만 관중 시대라는 것에 도취되어 있구나. 그런 건 아니잖아. 관중이 한명이라도 프로는 프로다운 야구해야지. 프로라고 하는 것은 최고의 기술을 보이는 게 프로인데, 그래서 돈 받는데, 안 그래? 아마추어하고는 다른 거야. 아마추어는 에러를 하면 애교라고. 하지만 프로는 에러를 하면 실력이야. 운동장이 나쁘면 나쁜데서 그걸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운동장 나쁘니까 에러한다는 건, 그건 타협이야. 아마추어나 하는 생각이야.

그 런데 그게 지금 야구라고. 그렇지? 에러났으니까 졌습니다. 운동장 땅이 나빠서 야구 못 하겠습니다. 이런 건 문제가 아니라고. 그라운드가 나쁘면 앞으로 뛰어나오면 될 거 아냐. 세 발, 두 발. 왜 발상을 안 바꾸느냐 이거야. 그러니까 야구가 긴장감이 없다고. 매력이 없어진다고, 야구 자체가. 내가 볼 때 그런 점이 떨어졌다는 얘기야. 베이스 하나를 호시탐탐 노리지 않는 놈들은 프로가 아니라고.

.

.

.

인 터뷰 중 한 번도 보이지 않은 웃는 표정이, 그 순간 그의 얼굴에 피어올랐다. '허허, 그 녀석…' 민망한 구석이 있는 듯 눈과 입의 절반만 가지고 웃는 쑥스런 웃음이었지만, 혹시 내 아버지가 저런 웃음을 짓게 할 수 있다면, 어지간한 일이라면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웃음이었다. 그리고 그 웃음을 뒤로 하고 감독실을 나서며, 마음이 무거웠다.

김성근 은 열두 번 '잘린' 감독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열두 번의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리지 않기 위해' 야구를 해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겪었던 열두 번째 해고는 그에게 일종의 패배감을 안긴 듯하다. 그것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을 용납하지 않는 일과, 누군가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책임지는 일이 팽팽하게 무게를 겨루는 가운데서 완전히 깔끔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는 한 편에 대해 분노를, 다른 한 편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품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은 연민과 용서, 혹은 거친 반론을 불러올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는 아마 피해갈 마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칠순의 야구광이 야구장 밖에서마저 감당해야 할, 고된 싸움을 남겨두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김은식 작가






Posted by vreavre
,



유영철도 제가 조사를 많이 했는데, <우행시>에 편입시키려다가 뺐어요.

그 사람 눈이 되게 예쁘게 생겼어요. 목소리도 너무나 교양 있는 서울 말씨를 써요.

말도 얼마나 조리있게 하는지 몰라요. 그림도 되게 잘 그리고요.

그 사람 시체를 훼손할 때 반젤리스의 <콜럼버스>를 꼭 틀어놓고 했다는 거 아니예요.

예술적 재능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게, 히틀러도 원래 그림 잘 그리고, 폭스바겐 디자인할 정도로 미적 감각이 뛰어났다잖아요. 유영철의 편지를 받아본 수녀님들에 의하면 글씨도 되게 예쁘게 쓴데요.

중요한 것은 한두 명이 실종됐을 때, 범인이 사이코패스가 되기 전에 잡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게 문제겠죠.






서울 황학동에서 노점을 하던 그의 큰형은 지난 2004년 4월14일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희생됐다. 유영철은 그해 7월18일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2년여 동안 서울에서 노인과 여성 등 20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유영철은 경찰을 사칭해 안씨의 형에게 접근했고, 수갑을 채운 채 승합차에 태워 납치한 후 목숨을 빼앗았다.

“유도로 단련된 건장한 형이었는데 그놈이 형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후 수갑의 한쪽을 차 안 손잡이에 고정시켜놓아 당하고 만 거예요. 저와 둘째형은 형의 사체도 직접 봤어요. 칼로 60번이나 난자당하고 머리도 뭉개져 있었어요. 두 손은 잘린 채 없는 상태였고요.”



Posted by vreavre
,





Posted by vreavre
,


토요타 다이쥬


DJ 는 일제 때 도요타(豊田)로 創氏改名 (창씨개명)을 했어. 일본에 가서
옛 일본인 은사를 만나 「도요타 데스」라고 인사를 했대. 그 은사가 당황했
다는 얘기가 아사히 신문에 실렸어. JP는 일본기자들에게 李會昌 총재를
「바카야로」(바보)라고 했다 잖아. 다시 말하지만 DJP 의 공통분모는 親日과
親北이여.
『DJP의 공통분모가 또 있지. DJ와 JP 모두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한
국 정치인 이여. DJ는 일본에 가서 일본 천황의 한국 방문을 고대한다고 했
고, 모리 일본수상이 독도를 저희 것이라고 해도 말 한마디 않고, 일본 대중
문화를 개방시켰고, 어업협정 에서 양보해서 이제는 일본 어선이 잡은 생 선
을 수입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여. 지금 교과서 왜곡 문제가 일어나도 강력하
게 대 응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철승 월간조선 4월호

정치평론가 이청암
김대중은 일본이 학생들이 주로 다니던 목포 상업학교로 진학......
교사인 "이사보로"는 웅변실력이 마치 대의사 (국회의원) 같다고 극찬할
정도였다......

 

PS : DJ는 대통령이 된 직후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떤 어린이가 존경하는 스승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일제시대때 연설을 잘 한다고 칭찬해 준 교사라고 답변한 적이 있습니다..아마 이 교사가 "이사보로"이고

또 (위에) DJ가 대통령이 된 뒤 일본에서 만나  "도요타데쓰"라고 한 교사일겁니다..

일단 그 시절 연설내용이 뭘지 안 봐도 뻔하죠...천황찬양 그런거겠죠....헌데 그런 연설을 잘 해서 칭찬 받은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당시 일본인 교사에게 도 요타데쓰(도요타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니, 그 교사가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결국 DJ는 일제시절 철저한 황국신민으로 살았고 또 이를 전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겁니다. 그러니 1989년 천황 죽었을 때 조문을 갔겠지요

 

 

국어(일본어), 수신(修身) 산술(算術)과목에서 여러차례 만점을
받았다. 이사실은 그가 일본어를 잘 했고 일본 제국주의의 규범과 가치관을
주입시켰던 수신과목을 잘 이수했으며, 계산 실력이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물론 김대중씨는 항일운동을 한 경력이 없다, 오히려 친일성향이 강한 편이
다. 김대중씨는 친일파와 제휴한 여운형씨가 주도한 건국준비위원회에서 활동,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일제시대에 친일경력이 있는 민주당 신파의 주요인사
들에게서 정치를 배우고 성장했다. 그러므로 김대중에게 있어서 일본은 친숙
한 존재로 다가왔으리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는 망명생활을 하며 1972년 10월 유신에 반대하는 투쟁을 한 바 있다.
이 시기에 그는 자민당 출신이면서도 좌파의원인 우스노미야 의원 등 일본 국회
의원들의 지원을 받는 한편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한민통"을 조직하여 의장으로
앉는 등 일본을 무대로 반정부 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김씨는 1989년 1월 7일 일왕 히로히토가 사망했을 때 , 우리나라 정치
인으론 이례적으로 주한 일본대사관 빈소 히로히토의 영정앞에 45도 가량 숙여
조의를 표명한 일 조차 있다. (경향신문 1989년 1.9일자 참조)
그의 이러한 처신은 뜻있는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Posted by vreavre
,

ㅐㅐㅐㅐㅐㅐㅐ

2015. 5. 31. 01:38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